2022. 3. 19. 12:26ㆍ관광업이야기(항공+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항공업계는 팬데믹으로 인해 부익부 빈익빈이 굉장히 심해졌습니다.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역대급의 이익을 기록하며 순항중이고,
LCC들은 화물수익이 거의 없어 2년 넘게 큰 적자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인데, 티웨이항공에서는 유상증자를 공지하였습니다.
우선 정관상 티웨이항공이 발행할 수 있는 주식의 총 수는 5억 주 입니다.
현재까지 발행 주식의 총 수는 110,330,279 주 입니다.
(165,513,660 까지 발행했다가 감자로 55,183,381주 만큼 줄어들었습니다.)
이중 이번에 발행하게 될 신주의 물량은 50,000,000 주 입니다.
티웨이항공 유상증자 신주 발행금액은 1주당 2420원 입니다.
5천만주의 신주가 발행되므로 약 1,210억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티웨이항공의 현재 시가총액은 3817억으로 약 시총의 30% 수준의 유증입니다.)
이렇게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운영자금 910억, 채무상환자금 300억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유상증자를 발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티웨이항공은 정홍근대표를 필두로 A330-300을
언론에 공개하며 장거리 노선으로의 취항 비전을 선포하기도 하였습니다.
티웨이항공의 A330-300은 최대 운항거리가 약 1만 km에 달하는데,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주로 보유하고 있는
‘B737’이나 ‘A321’ 같은 단거리 항공기보다 최대 운항 거리가 2배 이상 길다고 합니다.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시아와 호주, 동유럽권까지 닿을 수 있는 거리라 경쟁력이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의 A330-300의 좌석은 총 347석으로 비즈니스 12석, 이코노미 335석으로 구성돼 있고,
비즈니스클래스 좌석은 프리미엄 플랫베드형 좌석입니다.
좌석 너비는 약 51cm(20인치), 좌석 간 간격은 약 150cm(59인치)로 FSC에 비해 역시나 조금 좁습니다.
티웨이항공은 매년 대형 기종을 추가 도입해 2027년까지 20여 대까지 확대하고,
매출 3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여행시장이 활성화 될 가능성이 크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에 따른 운수권 재배분 또한 중장거리 노선 운항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저비용항공사의 장거리 노선 틈새시장 전략은 부가 서비스를 없애 항공권 가격을 지금의 80%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전략입니다.
과연 이게 시장의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켜 성공적인 침투가 될 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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