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기 수도 비엔티엔 - 빠뚜사이 독립기념문, 탓루앙, 남푸 분수

2020. 12. 7. 08:31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여행자입니다.

 

이번주는 2013년 다녀온 라오스 여행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라오스는 제가 다녀오고 2014년 쯤인가에 꽃보다청춘에 나오고 비행편이 많아지면서

 

한국여행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2013년에는 진에어 주2회운항, 라오항공 주3회 운항했던 때여서 거의 한국여행객이 없었습니다. 

 

라오스로 가는길
푸른하늘
그리운 아이폰4S
빠뚜사이
라오스의 개선문
빠뚜사이 야경
빠두사이 개선문 야경

 

 

처음으로 간 곳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의 상징 승리의 문 빠뚜사이 입니다. 

 

빠뚜사이는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과 매우 닮은 형태의 건축물인데 프랑스에 맞선 독립전쟁에서 

 

사망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는데, 프랑스의 개선문과 비슷하게 만든 것은 매우 아이러니합니다.

 

그러나 내부 장식과 디테일한 외부 장식은 라오스식으로 만들어져있습니다. 

 

 

3,000킵정도를 내면 옥상에도 올라갈 수 있는데 천장에는 라오스 전통의 방식으로 전설들을 그려넣었습니다.

 

장식이 하나하나 굉장히 화려하지만 시멘트로 만들어져 있어 가까이서 보면 허름한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비엔티엔 시내의 전경이 꽤 훌륭하니 꼭 올라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대통령궁 앞 대로를 따라가면 멀리서부터 보이고 주중 08시~16시, 주말 08시~17시까지 오픈합니다.

 

탓루앙
황금사원
탓루앙 야경
탓루앙 야경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바로 금빛의 사원 탓루앙입니다.

 

이름 그대로 위대한(루앙) 탑(탓)을 뜻하는 탓 루앙은 라오스의 주요 사원 중 하나입니다.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곳으로 전해지며 불교 국가인 라오스의 상징 같은 곳으로 라오스 지폐에도 새겨진

 

불탑으로 라오스 3대 축제인 분 탓 루앙 축제 때는 전국의 스님들이 모여 기도를 올리기도 합니다.

 


탓 루앙은 버마를 피해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안으로 수도를 옮긴 셋타티랏 왕이 불심을 모으기 위해

 

건설한 곳으로 씨암(태국)과의 전쟁에서 황금을 약탈당해서 현재는 금색으로만 입혀 복원을 하였습니다.

 

황금 불탑 외에 부처님께서 돌아가실 때 모습을 한 거대 와불상도 유명한데요

 

밤에 가면 금빛이 조명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니 야경을 보러 가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공연중인 남푸분수대
남푸분수대
식당앞 고양이
아름다운 분수대

 

 

남푸분수대는 비엔티안의 랜드마크이자 여행자 거리의 상징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공항이나 터미널에서 시내로 들어올 때 남푸라고 말하면 될 정도인데요


낮에는 분수에서 물조차 나오지 않아 볼거리는 없지만 여행의 길잡이 역할은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대신 밤이 되면 조명으로 한층 멋스럽게 변하며, 주변으로 MIX VIENTAINE이라는 세계 음식점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국분들이 운영하는 음식점을 우연히 발견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저녁을 사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라오스는 공산주의 국가라서 자본주의의 상징인 맥도날드나 KFC같은 프랜차이즈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신 라오스 전통 루왁커피와 현지 음식을 먹어볼 기회는 더 많이 갖게 됩니다.

 

그리고 북한식당인 조선평양냉면집이 있어서 밤에 가보았는데, 

 

약간 외곽 지역에 있는데다 손님이 저 혼자여서 조금은 으스스하긴 했지만 나름 잘 먹고 왔던

 

기억도 납니다. 

 

라오스는 소득수준이 매우 낮지만 길거리에 쓰레기나 거지가 없고 사람들도 매우 온순하고 친절했던

 

것으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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