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 07:32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어제에 이어 바티칸과 바티칸 박물관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박물관을 입장하고 조금 지나면 나오는 피냐 정원에서 잠시 휴식하며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자유시간에 각자의 사진도 찍을 시간을 줍니다.
바티칸 박물관 Musei Vaticani 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 중의 하나로 시스티나 성당, 라파엘로의 방,
피오클레멘티노 박물관, 피나코테카, 바티칸 도서관 등 여러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6세기 때부터 수집한 작품들이 1773년에 이르러 일반에게 공개되었으며 고대 이집트의 유물에서부터 르네상스의
걸작까지 값진 작품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으며 현재는 교황궁 건물의 대부분을 박물관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보통 성 베드로 성당을 가기전에 바티칸 박물관을 먼저 보는데 그 양도 너무 많아서
전일투어를 하더라도 천사의성과 베드로 광장도 가야하기에 대충 훑고 지나가는 투어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때 1년 이후인 2007년에 다시 방문하여서 한번 더 봤는데도
처음 온 것 같은 새롭게 느껴지는 작품이 많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일부 조각상들을 보다보면 남성의 성기가 잘려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예전에 외설적이라 생각하여
끝을 자르거나 나뭇잎으려 가렸다고 합니다.
바티칸 박물관은 원래 교황들의 거주지였던 벨베데르 궁과 그 부속 건물들에 역대 교황들이 수집한
세계적인 예술 소장품들이 축적되면서 그 기초가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과 함께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주요 걸작들을 소장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박물관 중의 하나로, 시스티나 성당의 미켈란젤로 천장화와 제단화, 주요 르네상스 화가들의 벽화와
라파엘로의 작품, '라오콘'과 같은 고전 조각의 세계적 걸작은 바티칸 박물관이 보유한 세계 최고의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는 곳입니다.
사진을 보니 15년전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너무 많은 조각상들이 있어
자세히 보지 못하고 스쳐 지나온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코로나 시국이 끝나면 이탈리아는 15년전의 어렸던 저를 만나고
바티칸을 자세히 구경하기 위해 또 한번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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