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2. 19:43ㆍ일상
치과치료를 자주 하신 분이라면 한번쯤은 금니를 뽑거나 교체하는 치료를 한 적이 있을것이다.
그렇다면 치과에서 뽑은 내 금니는 어디로 가는것일까?
지금이야 치과에서 치료후에 챙겨주기도 하고, 가져갈것인지 물어봐주는 곳이 많아졌지만,
(물론 지금도 아무말 없이 그냥 안주는곳도 많다)
예전에는 묻지도 않고 내 금니는 어디로 가는지 모르게 사라졌다.
최근 세계 경제가 심상치 않다.
1. 코로나19 팬데믹
2. 유가 폭락
3. 각 국의 입국금지 조치로 인한 교역량 급감
위와 같은 이유로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은 그야말로 '금' 값이다.
지금처럼 금이 비싸게 대접받을때에는 더 좋은 방법이지만, 금니를 비싸게 처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공유하고자 포스팅을 시작한다.
작년 10월 오래동안 나와 한몸이었던 브릿지를 떼어내었다.
브릿지란 치아가 상실된 경우, 앞니와 뒷니를 다리처럼 연결해서 씌우는 치료를 말하는데,
3개의 치아가 이어져있는 것으로, 내 몸에 붙어있던 3개 중 양쪽 사이드 2개는 금이었고,
가운데 치아는 치아색으로 된 도자기로 만든 합금형태의 물질이었다.
내가 다니던 치과에서는 치료가 끝나고 이것을 챙겨가겠냐고 물었고, 나는 무심결에 그냥 달라고했다.
그렇게 예전 치아를 챙겨받고 지내던중 평소 자주 보던 구두방의 간판이 눈에 띄었다.
보통 우리가 주변에서 한번쯤은 봤을법한 구두방의 '금이빨 최고가 매입' 광고말이다.
그곳에 금니를 가져가면 시약을 묻혀 금여부를 확인후 대략 치아당 10,000~20,000원 정도 쳐준다고 한다.
아무리 금니가 순금이 아닌 합금이어도 이정도의 가격은 너무 가치를 받지 못하는것 같아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금니를 고가에 매입하는 일명 '폐금' 업체를 알아냈다.
택배 거래도 가능하지만, 회사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기에 직접 찾아가서 매도를 하였다.
(중고나라 거래도 왠만하면 다 직거래를 하는 편인다.)
사장님께 전화를 직접 드리고 문자를 보내면 친절하게 자세한 약도를 문자로 보내주신다.
안내받은 약도로 가다보면 종로3가역 12~13번 출구 사이에 골목길이 나오는데
그 길로 조금만 들어가다 보면 좌측에 간판이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치아를 건네면 전자저울에 재보시고, 치아재질로 된 부분만큼 상각을 하고 가치를 산정해서
그 자리에서 현금으로 주신다.
(액수는 말하기 좀 그렇지만 나는 구두방에서 제시하는 최소 금액의 6배 이상은 받았다.)
만약에,
1. 치과에서 이걸 챙겨오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2. 챙겨왔더라도 귀찮아서 그냥 구두방에 팔았으면 어땠을까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치과치료후에 금니는 꼭 챙겨와서 폐금업체에 제 값 받고 팔도록 하자!
그럼 금이빨 비싸게 판매하는 방법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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