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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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그리스여행기 - 4일차] 에르미타주미술관, 아스트랄등대, 인류학박물관, 레닌그라드동물원, 네바강
벌써 4일 차 일정. 내일 오전에 모스크바로 이동해야 하기에, 오롯이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여행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날이다. 그동안 야경을 볼 때 수없이 지나다녔던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에르미타쥐 미술관으로 먼저 간다. 참고로 세계 3대 미술관은 아래 미술관들이다. (아래 두 곳은 약간 유동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미술관 -스페인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또는 파리의 오르세미술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의 마지막날도 날씨가 매우 좋았다. 숙소에 놀고 있던 아이들이 무척 귀여웠다. 숙소를 나와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그곳으로 간다. 낮에 방문한 건 처음이었는데, 역시나 대표적인 관광 명소답게 많은 인파로 붐볐다. 언제 와도 아름다운 광장에서 기념사진..
2019.12.22 -
[러시아+그리스 여행기 - 3일차(1탄)] 성이삭성당,청동기마상,카잔성당,돔끄니기,넵스키대로,피의구세주성당,도스트예프스키박물관,러시아시장,야경
보통 한 도시를 여행할 때, 첫날에는 낯설지만 2일째가 되면 그 도시의 동선이 머릿속에 잡히고 이곳이 익숙해지면서 편안한 마음이 든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맞는 두 번째 아침, 숙소 테라스에 앉아 모닝커피를 마시며 나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게서 그런 편안함을 느꼈다. 오늘 일정도 나를 부지런한 여행자로 만들어 줄만한 스케쥴이다. 첫 번째로 가볼 성이상성당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성당으로, 황금 빛이 나는 돔 지붕이 인상적이다. 성 이삭의 날인 5월 30일에 태어난 피터대제를 기리기 위해 건축되었으며,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성당답게 1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성당내부에는 러시아 화가들의 미술작품들도 많아서,전망대에 올라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의 전경을 본후에 성당내부 미술작품 관람..
2019.12.20 -
[러시아+그리스 여행기 - 2일차(2편)] 비젭스키역, 네바강, 에르미타지 미술관, 궁전광장, 상트페테르부르크야경
오후 6시쯤 비젭스키역으로 돌아왔다. 러시아의 여름은 "백야" 현상이 유명하다. 내가 방문했던 4월 말에도 백야까지는 아니지만, 굉장히 해가 늦게 졌고, 그로 인해 색다르면서 황홀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오늘은 그 야경에 관한 이야기이니, 말보다는 사진과 영상으로 감상하는 게 더 효율적일듯하다. 숙소에서 2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야경을 보러 나가본다. 오후 8시 12분임에도 아직 대낮같이 환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운하다. 저녁 8시 30분, 에르미타지 박물관이 있는 궁전광장에 도착했다. 앞쪽으로 해가 모습을 감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제 시간에 잘 맞추어 도착한 것 같다! 해가 지는 반대편은 아직 대낮처럼 밝다. 해가 질때까지는 시간이 조금 여유 있을 듯하여, 앞에 네바강변으로 이동한다. 느바 ..
2019.12.19 -
[러시아+그리스 여행기 - 2일차(1편)] 예카테리나궁전, 호박방, 파블롭스크, 파블롭스크공원, 파블롭스크역,러시아 식당
러시아에서의 첫 아침! 오늘도 역시 날씨 요정이 함께 해 준다. 매번 날씨가 좋은 것을 보면 난 분명 운 좋은 여행자다. (그래서 더 많이 다니게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어젯밤에 예쁜 야경을 보여주었던 운하는 아침에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하고 있었다. 오늘 일정은 예카테리나 궁전에 가서 세계 8대 불가사의 ‘호박방’을 관람하고 파블롭스크 공원에서 산책을 한 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에 돌아와 시내를 누비다가 야경을 관람하는 일정이다. 방공호로도 이용 가능한 유명한 러시아 지하철을 타고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다. 러시아에서 영어가 잘 안 통함에도 여행하기 불편함이 없었던 이유는 구글맵이나 유튜브 등 중국과 달리 미국산 서비스의 이용이 용이했기 때문이다. 조식을 먹고 서둘러 지하철을 타고 모스크바스..
2019.12.18 -
[러시아+그리스 여행기 - 1일차 ] 대한항공, 아에로플로트러시아항공, 모스크바환승, 상트페테르부르크
바야흐로 콜라보레션의 시대다. 이전에는 혼자서 모든 것을 다 잘하는 게 능력이었다면, 지금은 적절히 분담해서 최대의 효율을 이끌어내는 게 능력으로 평가받는 시대가 되었다. 이 시대적 흐름을 여행에 접목해 보았다. 언뜻보면 러시아와 그리스를 한번에 동시 여행하는 게 이질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 실제 거리나 비행시간을 알아보지 않고서는 두 나라는 막연히 서로 멀리 떨어진 나라라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여행에 욕심이 있고, 긴 연휴에 두 나라를 다 가보고 싶던 찰나에 여행기간이 11일 정도 나오는 연휴에 러시아와 그리스를 다 가보기로 하고 일정을 짠다. 러시아 국적기인 아에로플로트 러시아 항공을 이용하였는데, 유럽 내 연결 편이 좋아서 연휴기간에 약 100만원의 금액으로 두나라를 동시에 여행할..
2019.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