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30. 00:14ㆍ기타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연말에 좋지 못한 소식들만 들리더니 마지막에는 정말 너무나도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방콕을 출발한 제주항공 항공기가 무안공항에서 버드 스트라이크(조류충돌) 발생하여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가슴아픈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버드 스트라이크 뜻
저도 비행기를 수백번 넘게 타봤기 때문에 예전 해외여행 중, 기장이 “조류 활동이 활발하니 주변을 유심히 살펴보며 착륙 준비를 한다”고 안내 방송을 한 것을 들은적이 있었습니다. 그 순간 머릿속에 스쳤던 단어가 바로 버드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항공기 사고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자주보았고, 현업에서 근무를 했던때라 항공기가 새와 충돌하는 이 현상의 위험성에 대해 많이 인지하고 있었는데,. 이번 계기로 더 자세히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버드 스트라이크란, 말 그대로 비행 중인 항공기와 조류가 충돌하는 사건을 의미합니다.
주로 이착륙 단계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은데, 항공기가 지면과 가까운 저고도 구간을 비행하기 때문입니다.
새의 크기나 무리에 따라 충돌의 강도와 영향이 달라지며, 가끔 대형 새와 부딪힐 때는 엔진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기도 합니다.
어릴 적, 인근 공항 근처에서 자주 지내던 친구가 “비행기가 갑자기 회항해 공항에 다시 착륙했다”던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는데, 그 이유가 버드 스트라이크 때문이었다고 하니 더욱 실감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비행기를 자주 타는 편이라, 이 문제가 남 일 같지 않았습니다.
조종사의 입장에서는 갑작스러운 충돌음뿐 아니라 계기판 이상이나 엔진 결함 등 다양한 위험이 동반될 수 있으니, 한순간도 방심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실제로 세계 각국에서 새 무리를 회피하려다 활주로를 벗어나거나 엔진이 멈추는 등 심각한 사고로 이어진 사례도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유명한 사례 중 하나는 미국 뉴욕의 허드슨강 기상 착수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허드슨강의 기적' 이라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당시에는 캐나다기러기가 문제를 일으켜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해 엔진 두 개가 모두 손상되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기장의 침착한 대응 덕에 많은 인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항공사와 공항 측에서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요?
먼저 공항 주변에 새가 모이지 않도록 환경을 관리하고, 활주로 인근에 조류 퇴치용 장치를 배치하는 방안을 사용합니다.
또한 최첨단 레이더나 감시장치를 통해 조류 이동 경로를 추적, 이착륙 때 상황을 예측해 회피 기동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 점을 알고 나니, 비행기 탑승 시에는 조금 더 안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조종사와 관제센터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번은 항공기 창가에서 바깥 풍경을 감상하다가 커다란 새가 비행기와 꽤 가까워 보이던 순간을 겪었던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만약 그때 버드 스트라이크라도 발생했다면 얼마나 위험했을까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해집니다. 이처럼 작은 새 한 마리라 할지라도 정확한 위치와 속도 차이에 따라 항공기 운항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갖고 대비책을 세워야 합니다.
최신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 정밀한 감지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앞으로 버드 스트라이크 사고 빈도는 점점 낮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길에서 마주칠 수 있는 변수를 완전히 통제하기란 쉽지 않죠. 그래서 항공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여행을 자주 하는 일반 승객으로서도, 이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고 서로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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