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21. 07:24ㆍ관광업이야기(항공+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오늘도 제가 근무하고 있는 항공업계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국토크기나 인구수 대비 항공사가 정말 많은데요
섬나라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항공사 갯수가 많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현재 FSC (Full Service Carrier) 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미래에 통합되겠지만) 두 곳을 필두로
LCC (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그리고 새로운 LCC 들인 에어로케이와 플라이강원에 이어 드디어 에어프레미아도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 AOC (Air Operator Certificate) 를 받았습니다.
우선 에어프레미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면 인천공항을 허브로 하고 있고 다른 LCC와는 다르게
HSC라는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표방하며 보잉 최신 기종인 B787-9를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입니다.
대표이사들의 연이은 사임으로 경영권에 대해서 잡음이 다소 있었던것도 사실이나
올해 7월 16일 코로나 19 상황에서 드디어 운항증명을 발급 받았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에어로케이와 플라이강워과 함께 2019년 3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습니다.
2020년 2월 운항증명인 AOC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국토부는 조종, 정비 등 분야별 전문 감독관 등으로
전담 검사팀을 구성해 안전 운항 능력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왔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에어프레미아에 대한
운항증명에는 16개월이 소요돼 이례적으로 긴 시간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국토부의 노선허가 취득, 운임 신고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운항을 개시할 수 있는데
회사측에 따르면 국제선 운항을 시작하기 전 8월 11일 김포~제주 국내선부터 운항을 개시한다고 합니다.
국토부의 노선허가 취득, 운임신고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 운항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보잉 787-900 기종은 중대형기로 300석 이상의 좌석을 가지고 국내선부터 취항하게 되는 것인데요
이번 AOC 획득 배경에는 에어프레미아가 현재 추진 중인 추가 자본확충(650억원 규모)과 운항 개시 이후에
발생할 매출로 일정 기간 인건비, 리스비, 정비비 등 영업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B787-9 기종은 동급 최대 좌석 간격(42인치)을 제공하고,
기내 와이파이 제공 및 터치 스크린 장착으로 고객 편의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중대형 기종으로 기존의 LCC들처럼 중국, 일본, 동남아 위주의 단거리 노선이 아닌
LA 등 미주노선 취항 계획을 밝히기도 하여 LA 한인들도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알려지는데요
코로나 19 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생존하여 처음 목표 그대로 미주 노선에 취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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