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3. 07:22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아르헨티나의 최 남단이자 세상의 끝 이라고 불리부는
우수아이아의 가볼만한 곳 여행지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우수아이아 우체국에서 엽서 부치기
우수아이아는 아르헨티나 최남단 작은 마을로 오래전 야마나 부족이 일구었던 땅입니다.
문명과 대자연이 살아 있는 이곳의 우체국은 외부에서부터 특별한 느낌을 주었는데요!
우체국에는 자신의 고향으로 가족이나 친구에게 기념으로 엽서를 붙이는 여행자들이 많았습니다.
저와 동행했던 친구도 자신이 살고 있는 멕시코와 고향인 한국으로 엽서를 보냈는데요
저는 여기서 엽서를 사서 손편지를 쓰고 나중에 만나면 직접 주는 전통적인 방법을 쓰기로 하고
우표만 사서 배달은 셀프로 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래도 우표는 붙였으니 형식은 다 갖추고 직접 주는 재미도 있었기에 만족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분들은 부치기도 하고 들고 가지고 와서 줘보기도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2. 알마첸 라모스 헤네랄레스
우수아이아에 가셨다면 식당겸 카페인 알마첸 라모스 헤네랄레스 Almacen Ramos Generales 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100년 카페로 알려진 우수아이아 명물 카페입니다.
1906년도에 오픈하여 우수아이아를 대표하는 카페 겸 식당이고, 내부 분위기는 오래된 골동품을 파는
잡화상 같은데 실제로는 박물관으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직접 만드는 빵이 아주 맛있으며, 하얀 펭귄 도자기에 담아주는 생맥주도 유명하다고 한 곳입니다.
그리고 메디아 루나라 불리는 크로와상 등 빵과 케이크가 맛있기로 유명한데요
그리고 화장실의 남녀 구분 표시도 매우 독특했습니다.
이곳에서 따듯한 커피와 인기있는 빵을 먹으며 추위도 달래고 휴식도 취하기 좋을 듯 합니다.
3. 우수아이아 일출 및 일몰 보기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말이 필요없습니다.
실제로 가서 감상하시길 ^^
4. 우수아이아 킹크랩 맛보기
한국에서 먹는것보다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킹크랩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기대가 매우 컸습니다.
메뉴판이 거의 스페인이로 되어 있었는데, 동행의 도움으로 맛있는 킹크랩과 크랩 국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킹크랩을 주문하면 직접 잡아서 살아있는 킹크랩을 보여주고, 주방으로 가져가서 요리를 한 뒤 가져다줍니다.
게살 하나를 뜯었는데 살이 꽉차 있어서 너무나 황홀한 맛이었었어요!
그리고 같이 주문한 게살 국밥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은데요!
게 두마리를 시킨것 보다 비용적이나 맛의 다양성측면에서나 훨씬 나았습니다.
이런 메뉴에 술이 빠질수 없어서 와인 한잔과 곁들여 배낭여행자치고 호화스러운 식사를 했습니다.
우수아이아 킹크랩은 인스타그램에도 많이 올라오는 단골 태그라고 하니 꼭 가봐야겠죠~?
5. 우수아이아 탱고 공연 보기
큰 산위에 있는 럭셔리 아라쿠르 리조트의 공연장에서 전통 탱고 공연을 볼 수 있다고 해서 바로
숙소 직원에게 예약 신청을 부탁했고 다행히 자리가 남아 이날 가게 되었습니다.
탱고 공연이라고 해서 당연히 화려하게 차려입은 남녀가 춤을 추고 격렬한 음악을 기대했는데
첫 무대는 남자 가수의 독창이었고, 경쾌하기보다는 묵직한 노래를 불러 예상을 깬 진행이었습니다.
독무대를 몇곡 한 뒤, 드디어 예상하던 댄서가 등장했고 경쾌한 노래가 아님에도 자연스럽게 탱고를 췄어요
이날은 저 탱고 춤이 그냥 조금만 배우면 추기 쉬워보였는데, 나중에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탱고 1일 클래스를 수강하고 나서 매우 어려운 춤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고급스러운 전통 탱고 공연을 좋은 장소에서 관람해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주 부터는 우수아이아에서 할 수 있는 당일치기 데이투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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