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유럽여행 소감 및 정리

2022. 2. 9. 12:52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뜻하지 않은 사태로 인해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해외여행을 못간지 2년2개월만에

 

제 초창기 해외여행지였던 유럽의 파리와 이스탄불을 10일간 다녀왔습니다.

 

여행하면서 예전 느낌과 감각이 살아나며, 예전 생각도 많이 나고 자유로움을 느끼며

 

간만에 나가서 바람쐬고 오니 정말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지금 관할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하고와서 간만에 키보드앞에 앉아 글을쓰는게 또 어색한데,

 

이또한 금방 적응되겠죠~?^^

 

 

오늘은 코로나 시대 유럽여행 다녀온 소감과 간략 정보부터 올려볼까 합니다. 

 

그리고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여행기를 써볼까 합니다. 

 

터키항공 B777 기종

 

 

1. 항공편 

 

장거리비행 아직은 탈만한 체력이었습니다 ^^;;

유럽공항은 한국 공항보다 훨씬 많은 비행편이 운행하고 있어 공항도 인천보다 많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 전만큼은 아니지만..

 

 
2. 백신과 마스크

우리가 흔히 생각하듯이 단순하게 2분법적으로 보면 안될듯 합니다.

분명히 유럽이 훨씬 더 자유로운 분위기이지만 유럽에서도 공공장소에선 경찰이나 공무원들이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하고 백신패스나 헬스코드 없이는 입장이 불가능한 곳도 많을 정도로 유럽이라고 해서

완전 자유로운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백신을 불신하고 안맞는 사람이 있듯이 유럽도 다 마스크없이 무책임하게 다니는 건 아닙니다.)

유럽에서도 조심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더 방역을 철저하게 지키며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활동을 자제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3. 물가

우리나라처럼 유럽도 물가가 많이 인상되었습니다.

특히나 통화가치 폭락을 겪은 터키는 우리나 프랑스보다 훨씬 높게 물가가 인상되었습니다.

그래도 관광객에게는 싼 물가이나, 임금 인상속도는 물가인상 속도를 못 따라올 것이기에

터키 국민들이 매우 힘들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4. 치안 

 

관광국가인만큼 코로나로 인한 타격이 컸기 때문일까요

관광지나 공항마다 경찰인력이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매우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0유로 기념지폐

 


5. 날씨

현지 날씨는 영상 3-11 도 정도 사이로 매우 쾌적합니다.

지내는 내내 화창한 날씨여서 더할나위없이 좋았고 공기도 매우 상쾌해서 여행하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6. 여행 편의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좋긴 했습니다.

특히나 관광지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없는 것이 큼^^)

 


7. 출국절차 

항공사마다 나라마다 다르므로 출국전까지 수시로 체크해야 하며,

반드시 pcr이 아닌 안티젠으로도 가능한 나라도 많습니다. (터키는 입국 시 아예 테스트결과도 필요없음) 

 

블루모스크
아야소피아 성당

 

 

8. 코로나로 인한 동양인 인종차별 및 혐오

아마 이 부분 걱정하는분들이 많고 이 때문에 여행을 주저하는 큰 요인이 되기도 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살짝 걱정하긴 했지만 전혀 이런일이 없었고 어디서도 차별을 당한적이 없습니다.

유럽에도 아시아계 2~3세가 많이 거주하고 있고 특히나 터키는 유럽 아시아 중동모두 섞여있어서

인종의 다양성이 있는 곳이라 해당부분에 대해 더욱 자유로운 것 같습니다. 

 

 

9. 자가격리 절차 

모든 해외입국자는 입국 시 PCR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며 입국 후 1일이내 PCR검사를 받아야합니다.

그리고 입국일로부터 7일을 경과한 다음 날의 정오(12:00)까지 격리생활을 해야합니다. 

저는 2/8일 입국했기에 2/15일 12시까지 자가격리 기간입니다. 

 


10. 총 여행평

여행을 다녀온 사이 한국에서도 엄청난 확진자 증가세가 있었고, 이제 지인중에서도 확진자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외여행은 조심해서 잘 다닌다면 역설적으로 여행하기에 가장 최적의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여행을 적극 권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에 대한 치명도가 처음보다 낮아지고

선진국에 이어 우리나라 정부도 코로나에 대한 스탠스를 엔데믹으로 바꾸어 가는 상황에서

코로나사태 초창기처럼 긴장하며 웅크리고 있기에는 우리의 피로감이 너무나 큰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번에 아주 좋은 시기에 날씨와 환율 그리고 여행지 인구밀도등을 종합했을 때

좋은 시기에 너무 잘 다녀왔다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내일부터는 디테일한 여행기와 여행지 소개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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