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6. 07:15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터키는 아랍문화권이지만, 이스탄불은 대도시이자 동서양의 문화가 섞이는 곳 답게
밤의 모습은 매우 화려하고 갈 곳도 많았습니다.
오늘은 터키 밤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클럽 The JOLLY 를 다녀온 후기입니다.
터키가 이슬람 국가라 밤에 조용할 줄 알았는데, 이곳 이스티클랄 거리 골목골목마다
작은 규모의 클럽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라이브바나 골목에서 물담배를 피우며 노래를 크게 듣는 힙한 분위기가 연출되며
이곳이 이슬람의 나라가 맞나 싶을 정도로 후끈한 분위기였습니다.
사전 정보없이 분위기를 느끼며 발길닫는대로 걷다가 눈에 띈 곳이 바로 The Jolly Istanbul 입니다.
앞에 서 있던 직원을 따라 엄청나게 화려한 파란 LED 장식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카운터가 나오는데 외투나 가방을 여기에 보관하면 됩니다.
그리고 클럽은 한층 더 올라가야 하는데 문이 옛 극장처럼 고풍스럽게 생겼습니다.
우선 올라가서 담당 서버가 테이블을 안내해 주고 메뉴판을 갖다주어서 맥주 5병을 주문했습니다.
담당서버한테 작은 팁도 주고 맥주도 한잔 따라주니 처음부터 갈때까지 굉장히 잘 챙겨주었습니다.
생일을 맞은 손님이 있는건지 가끔 100달러 짜리 보드판을 들고 불꽃놀이를 하는 이벤트도 했는데요
터키 클럽은 처음 가봤는데, 일단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우리 동아시아 스타일은 아닙니다.
우리는 하우스나 EDM이나 힙합이거나 아니면 팝송 등 아는노래를 대체적으로 좋아하는데,
전혀 모르는 터키 노래만 계속 나오고 비트도 적당하고, 힙합이나 EDM 풍의 노래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이런 곳도 있구나, 터키 클럽은 이렇구나 하고 느낀 정도로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간만에 마신 EFES 맥주는 그 와중에 맛있었습니다.
아는 노래도 안나오고 영어로 된 팝송도 안나와서 조금은 아쉬웠던 이스탄불 클럽 The Jolly
그래도 정말 오랜만에 가본 클럽에 맛있는 맥주 마시며 다른 문화권의 젊은이들이
노는 걸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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