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수능 난이도 | 역대 불수능 | 역대 물수능 | 수능 가장 어려웠던

2022. 11. 17. 06:56일상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매년 수능때마다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수능임을 알리고는 하는데,

올해는 그렇게까지 춥지는 않지만 많이 쌀쌀해진 날씨에 수능을 떠올리게 됩니다.

 

 

보통 남자들이 군대이야기를 할 때 본인의 군생활이 힘든편이라고들 생각하는 경향이 있듯이

수능도 왠지 본인의 년도가 가장 어렵다고 기억하고 있지 않을지 해서 (사실 제가 그렇습니다 ^^) 

 

오늘은 역대 수능 난이도와 함께 역대 불수능과 물수능에 대해 알아보면서

수능이 가장 어려웠던 해는 언제인지 재미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사장님 근데 왜 우리회사는 수능날 늦게 출근 안하나요ㅠㅠ)

 

 

역대 수능 난이도
역대 수능 난이도

 

 

역대 수능 난이도를 알아보기 전에 용어정리부터 하겠습니다. 

 

 

불수능이란? 물수능이란?

너무 어렵게 출제된 수능을 빗대는 말로 사용되는 단어가 바로 불수능입니다.
수능 고사가 치러진 직후는 항상 그렇긴 하지만, 불수능인 해에는 특히 더 뉴스와 신문에서
난리가 날 가능성이 높입니다.

반댓말인 물수능은 너무 쉬운 수능을 의미합니다.
'불수능'이란 단어보다 '물수능'이라는 단어가 먼저 만들어졌습니다.
2001학년도 대입수능이 역대급으로 쉬워서 언론에서도 '물수능'이라는 말로 떠들어 댔었는데,
그 다음해인 2002학년도 대입수능이 전년도와는 완전 반대로 사상 최고급으로 어려운 수능이라,
그 반댓말로 물과 오행으로 상극인 불을 넣어 '불수능'이라고 회자되었습니다.

 

 

일단 나무위키에도 제가 쳤던 2002년 수능이 사상 최고급으로 어려웠던 역대급 수능으로 

 

나오는거 보니 제가 엄살이 아니었나 봅니다^^ 

 

 

수능 난이도 논의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역 관련 준비사항을 논의

 

 

 

역대 수능 난이도 높았던 불수능 년도 

 

 

1.2002학년도 수능시험 (1983년생이 응시)

 

저와 같은 02학번들이 치뤘던 2002학년도 수능시험이 불수능 중 첫번째로 꼽혔네요;;

수능 1교시 언어, 2교시 수리 끝나고 많은 인원이 자살하거나 고사장을 빠져나감 난이도 조절의 실패로

2001년도 수능가 달리 난이도가 매우 높아져서 세간에서 불수능이라는 별칭을 붙인 수능시험이었습니다. .

생소하고 까다로운 문제 때문에 시험을 치다가 울음을 터뜨리거나 1,2교시가 너무 어렵게 출제되자

중도에 시험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전체 수험생의 평균점수가 66.5점,상위 50%가 66.8점이나 폭락하였습니다.

 

 

2. 2003학년도 (1984년생이 응시)

 

수능 난이도는 1세대보다 낮아졌으나 여전히 학교에서 공부를 방해하였습니다.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3.6점 정도 떨어져

2022년과 같은 대폭락 사태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02년도 수능 성적이 66.8점이나 떨어진 데 이어 3.6점이 더 떨어진 것이어서

03년 수능에서 수험생들이 느끼는 하락폭은 더 컸입니다. 수능만점자는 2년연속 배출이 안됐습니다.

 

 

3. 2008학년도 (1989년생이 응시)

 

저주받은 89년생으로 이때부터 자퇴하는 학생이 늘어났습니다.

2008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 언어·수리나형·외국어영역은 예년보다 조금 어려웠으며,

수리 가형은 쉬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탐구 영역은 대체로 평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 1점 차이로 등급이 갈려 결국 점수 차이가 1점의 수 배에 이르게 되는 것은 불합리한 것이고

일부 영역에서는 한 문제만 틀렸음에도 1등급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올 1등급을 받아서 사실상 만점이라 할수있는 학생들의 절반정도가

서울대를 떨어지는 상황까지 나왔습니다. 

 

 

음 결국 제가 봤던 2002년 수능이 만점자도 없었고, 단군이래 최저학력이라 불리우며

고1 때부터 하나만 잘해도 대학갈 수 있다고 수행평가제도를 처음 도입했던

불운한 학번으로 수능까지 어려웠었네요 ;;; ㅎㅎ

 

 

 

역대 물수능 년도
역대 수능 난이도 - 물수능 년도

 

 

 

역대 수능 난이도 낮았던 물수능 년도 

 

 

1.물수능 1기 - 1999학년도 수능시험 (1980년생이 응시) 

 

문제를 쉽게 내는 출제경향이 이어져 1998학년도보다 쉽게 출제되었으며,

수능 시험 최초로 만점(당시 400점)자가 1명 배출되었습니다.

 

 

2.물수능 2기 - 2000학년도 수능시험 (1981년생이 응시) 

 

수능 시험 사상 2번째 만점자가 배출되었습니다.

 

 

3.물수능 3기 - 2001학년도 수능시험 (1982년생이 응시) 

 

역대 최악의 물수능으로 불리며 난이도 조절이 실패한 대표적인 수능시험으로

세간에서 물수능이라는 별칭을 붙인 매우 쉬운 난이도를 보였습니다.

역대 17차례 수능중 최고의 물수능 이였는데 만점자가 무려 66명이나 배출되었습니다.

'최대의 물수능'으로 최상위권이 피해를 많이 봐 수능음모론이 확산됐습니다.

수능 만점자가 서울대 떨어지는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4.물수능 4기 - 2010학년도 수능시험 (1991년생이 응시) 

 

외국어 영역은 2009학년도 수능시험보다 어려웠으나 언어영역은 2009년도와 평이한 수준이였고,

수리영역은 가형과 나형 모두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역대 불수능 년도
2022년도 수능 대박 기원

 

 

 

오늘은 2022년도 수능 시험 대박을 기원하며 역대 수능 난이도와 함께

역대급 불수능과 역대급 물수능년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다보니 1980~1982년도생까지 3년 연속 물수능이다가 1983년도생이 최악의 불수능을 본 것이

조금은 억울한 생각이 들기도 하였으나, 될놈될이라고 어차피 공부잘하는 친구들은

불수능이든 물수능이든 가리지 않고 실력발휘를 했을거라고 생각하니 

조금은 덜 억울하긴 합니다 ^^ 

 

 

오늘은 21년전 봤던 수능을 기억하며 역대 수능 난이도를 재미로 알아보았습니다. 

수험생 분들 그간 고생 너무 많으셨고 오늘 긴장하지 말고 좋은 성적 거두기를 기원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