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여행자 득남 | 양수 터졌을 때 해야할 일 | 쌍둥이 자연분만 | 무통주사 안맞고 쌍둥이 자연분만

2024. 10. 16. 08:34일상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먼저 개인적으로 기쁜소식이 있어 이웃님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바로 일주일전인 지난 10월9일 한글날에 제가 일란성 쌍둥이 아들들을 득남하였습니다!

원래 예정일은 10월 말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10월 8일 새벽 1시경 와이프 양수가 터지면서 계획이 바뀌었습니다.

 

 

 

 

 

 

 

 

 

 

 

 

 

 

 

 

 

 

양수 터졌을 때 해야할 일

 

 

저희는 임신도 출산도 처음이다보니 갑자기 새벽에 양수 터졌을 때 무엇을 해야하는지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예고없이 터질 수 있는 양수 터졌을 때 해야할 일을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 공유합니다.

 

우선 산모용 패드를 차고 평소에 다니던 산부인과로 갑니다.

저희는 새벽시간대에 양수가 터졌기에 우선 응급실로 갔고 거기서 안내를 받아 산부인과로 이동하였습니다.

 

우선 양수터진것에 대해 확인 후 진통대기실로 이동하여 입원하게 됩니다.

양수는 한 번 터지면 계속 흘러나오기 때문에 이 상태로 있다가 분만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물론 자궁수축억제를 시켜 2~3주 이 상태를 유지하다가 분만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자궁이 수축되어 진통이 생기면 출산 주수가 차지 않아도 분만을 해야하는데 저희의 경우가 그랬습니다. 

 

 

아직 아이들이 33주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양수가 터지고 다음날인 10월9일 한글날 오후 1시경 분만실로 이동하여 갑작스럽게 분만을 하게 되어 와이프는 무통주사도 맞지 못하고 일란성 쌍둥이를 자연분만하게 됩니다.

 

 

 

 

 

 

 

 

 

 

 

 

 

 

 

쌍둥이 자연분만

 

 

분만을 앞두고 36주 미만이거나 2.5kg 미만의 아이들은 인큐베이터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36주까지 주수를 채울때까지 입원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들도 다행히 무사히 건강하게 잘 태어났지만 아직 34주차 여서 한 2주정도는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산후조리원은 그 이후에 와이프와 아이들 같이 가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진통이 심한 와이프를 분만실로 들여보내고, 분만실 앞에서 와이프 진통 소리를 들으며 눈물이 났습니다.

쌍둥이 자연분만을 지켜보며 정말 많은 감정들이 스쳐가며, 인생에서 처음 겪어보는 순간을 겪었습니다.

 

 

와이프의 고통을 바라보며 안쓰러움과 슬픔, 두려운, 걱정, 

아이들에 대한 기대감, 안도감, 반가움 

아빠가 된다는 환희와 기쁨까지 20~30분 안에 정말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던 쌍둥이 자연분만 과정이었습니다. 

 

 

 

 

 

 

쌍둥이 자연분만

 

 

 

 

 

 

 

 

자연분만이 회복이 빨라서 와이프는 다행히 출산 후 이틀만에 퇴원하여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쌍둥이 자연분만을 건강히 한 아내에게 너무 고맙고 대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어 필요한 용품과 모유를 가지고 정해진 면회 시간에 찾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갑작스럽게 3주나 빨리 세상에 나와주었지만, 너무나 예쁘고 대견합니다.

아이들이 집에 오기전에 쾌적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며 아이들을 기다려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찐 여행자의 아들 쌍둥이 득남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저와같이 일란성 아들 쌍둥이 자연분만 과정을 겪게 되신다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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