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3. 04:34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오늘은 카타니아를 상징하는 건축물 중 하나인 카타니아 대성당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산타가타 대성당 :
카타니아 대성당
시칠리아에서는 도시의 중심 성당을 카데드랄레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카타니아 카데드랄레는 로마 시대 목욕탕 자리에 세워진 성당으로, 1093년에 처음 지어졌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의 지진과 화산 폭발로 인해 파손을 거듭하다가 1669년에트나 산이 대폭발 하며 완전히 부서진 후 재건축하여 현재의 모습을 지니게 되었다고 합니다.
카타니아 대성당의 전면 파사드는 지안 바티스타 바카리니의 디자인이며 모든 석상은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카라라 산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중앙 출입문 양옆으로 성 베드로와 사도 바울의 석상이 지키고 이씅며, 문 위에는 도시의 수호 성녀인 아가타 성녀 석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카타니아 카데드랄드 산타가타 성당
성당 내부는 큰 장식 없이 심플하고 단정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면 제대 뒤의 성녀를 상징하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있고 오른쪽 회당에는 성녀의 유체 일부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아가타 성녀는 개종을 거부하는 댓가로 양쪽 젖가슴을 도려내는 형벌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림 속 성녀는 젖가슴이 얹힌 쟁반을 들고 있는 모습인데 이후 그림의 의도가 잘못 전달되어 빵으로 변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2월 2일부터 5일 사이에 카타니아에서 열리는 성녀를 기리는 축제에서는 빵을 봉헌하고 축성하기도 합니다.
아가타 성녀 사망 1년 후 에트나 산의 대폭발이 있었고 카타니아 시민들이 그녀의 무덤으로 달려가 그녀가 생전에 사용하던 수건을 들자 화산 활동이 중지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후 성녀는 화산활동, 화재, 번개 등을 막는 수호성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슴을 잘리는 형벌을 받고 치유되었다는 이유로 수유하는 여인들, 유방암 환자들의 수호성인이 되었습니다.
두오모 광장에는 오벨리스크를 업은 검은 코끼리 상이 있는데, 이 코끼리 상은 현재 카타니아의 상징으로, 코끼리상은 에트나 산의 현무암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카타니아 대성당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카타니아에 가신다면 대성당과 두오모 광장은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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