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사태 정리 | 뉴진스 vs 어도어 법원이 선택한 쪽은?

2025. 3. 26. 13:58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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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vs 어도어, 법원이 선택한 쪽은?

 

2025년 3월, 법원은 뉴진스 멤버들이 제기한 전속 계약 해지 사유를 대부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뉴진스는 당분간 소속사 어도어의 승인 없이 독자적인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또한 "뉴진스"라는 그룹명도 사용 불가한 상태이며, 사실상 독립 활동이나 재데뷔는 법적으로 제약을 받게 된 상황입니다.

 

 

법원이 뉴진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는?

판결문 일부가 공개되며, 전문가들은 법원의 판단 근거를 아래와 같이 분석했습니다.

 

 

 

 

 

 

 

민희진 전 대표와 뉴진스

 

 

 

 

 

 

 

1. 민희진 대표 해임 → 프로듀싱 공백?

뉴진스 측은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으로 프로듀싱 공백이 생겼다"며 소속사의 의무 불이행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민희진이 유일무이한 자원이 아니며, 소속사에는 그 외에도 다양한 자원이 존재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즉, 단일 인물의 부재만으로 방치 의도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본 것이죠.

 

 

2. 아일릿과 뉴진스의 유사성?

또한 뉴진스 측은 하이브의 신인 그룹 '아일릿(ILLIT)'이 뉴진스의 고유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컨셉이나 비주얼, 이미지의 유사성만으로 법적 보호를 받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즉, K-POP 아이돌의 정체성이 법적으로 보호받기 위해선 명확한 차별성과 독창성의 입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뉴진스

 

 

 

 

 

 

 

3. "무시해라" 발언, 계약 위반 아냐

멤버 하니가 주장한 "무시해라" 발언 역시 매니저 개인의 일탈일 가능성이 높고, 이것만으로 소속사의 관리 책임을 묻긴 어렵다고 법원은 판단했습니다.

 

4. 기타 주장 8가지도 대부분 기각

그 외에도 뉴진스가 주장한 8가지 계약 해지 사유(대표자의 긴 휴가 발언, 신우석 감독과의 갈등 등)도 대부분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계약 해지에는 명확하고 중대한 사유가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입니다.

 

 

 

 

 

 

뉴진스 멤버들

 

 

 

 

 

 

 

앞으로 뉴진스는 어떻게 될까?

전문가들은 이번 가처분 인용 결정이 본안 소송에서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뉴진스가 완전히 법적 독립을 인정받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것입니다.

현재는 뉴진스 측이 이의 신청을 제기한 상태이며, 본안 소송에서 어떤 새로운 증거나 정황이 제시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 사건이 K-POP에 던지는 메시지

계약은 자유롭게 체결할 수 있지만, 해지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큰 시사점을 줍니다.

K-POP 산업 내에서는 전속계약의 파기 기준과 책임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연예인-기획사 문제를 넘어 산업의 구조와 윤리성을 되짚어보게 만듭니다.

 

 

마무리: 진짜 중요한 건 ‘합의’ 아닐까?

결국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은 당사자 간의 원만한 협의입니다.

하지만 감정과 이권이 얽힌 만큼 쉽지는 않을 듯 합니다.

뉴진스와 어도어의 긴 싸움, 원만히 잘 해결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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