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퍼펙트맨 관람평 - 진빼이 인정! (네이버시리즈온 이벤트로 무료로 영화보기)

 

네이버 시리즈온 에서 5월 황금연휴를 맞이해서 4/30~5/5 까지

 

6일간 매일매일 새로운 무료영화 오픈 FLEX ! 를 진행하고 있다.

 

성난황소, 82년생 김지영, 퍼펙트맨, 천문:하늘에 묻는다, 체크 히어로, 나,다니엘 블레이크 

 

총 6편인데 이 중에서 나는 연휴기간을 이용해서 퍼펙트맨이라는 영화를 무료로 봤다. 

 

영화 이벤트 : 네이버 시리즈on

시리즈온 서비스는 처음 이용해보았는데, 영화를 다운 받을수도 있고 스트리밍으로 볼수도 있다.

 

그리고 영화를 보다가 다시 키면 이어보기도 되고 시스템이 대체적으로 잘 갖추어져 있었다. 

 

예전 공공의적때부터 설경구 배우를 좋아했는데, 형사/검사/조폭 등 강한캐릭터로 자주 나왔던 그가

 

불구의 장애인으로 나온다고 해서 조금 궁금하기도 했다. 

 

영화퍼펙트맨 포스터

이 영화는 2018년에 개봉해서 관객수 124만을 기록했는데, 

 

설경구 / 조진웅 / 허준호 / 진선규 / 김사랑이라는 배우들이 출연한 것 치고는 흥행실패를 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어찌보면 시한부를 선고받은 엘리트 로펌대표와 건달의 케미라는 설정이 조금은 뻔하고

 

진부할수도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다고 평가하고 싶다. 

 

조진웅은 이전 범죄와의 전쟁에서도 부산지역의 조직폭력배로 나온적이 있어서

 

그때의 느낌이 나지 않을까 했지만, 그때보다는 더 날티나면서도 가볍고 오버스러운 연기를 잘 해냈다.

 

그리고 영화 퍼펙트게임에서도 부산사투리를 써서 그런지 부산사투리를 너무 잘 구사한다. 

 

진선규도 범죄도시에서의 강한 조선족 이미지를 벗고 조금은 샌님같고 허술한 조폭역을 해냈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건 영웅본색 주제가와 찐빼이라는 단어이다.

 

영웅본색은 조진웅이 영화내에서 중요한 순간에 두번 타이밍이 기가막힌 순간에 부르며,

 

이 영화와 별로 상관없는 곡임에도 곡이 영화에 잘 놀아들게끔 소화시킨것 같다.

 

그리고 두번째는 가끔 나오는 '진빼이' 라는 단어이다.

 

사전에 검색해 보니 : "진짜"라는 말과 같이 쓰임. 유명메이커를 말할때 씀. 주로 경상도 지역에서 쓰임.

 

경상도에서 진짜라는 말을 쓸 때 사용하는 사투리라고 하는데,

 

조진웅은 설경구의 쇄골부분에 진빼이라는 문신을 새겨주기도 했다. 

 

진빼이 문신

 

그리고 마지막으로 엔딩이 매우 인상깊었는데, 설경구가 꿈에 그리던 드림카를 타고 풍력발전기가 있는

 

초원으로 달려가는 장면을 죽음에 비유하며 그 장면을 그림으로 담아낸게 아주 좋은 아이디어 였던 것 같다.

 

언뜻보면 영화 버킷리스트와 전체적인 스토리가 매우 비슷하다. (두 사람이 노인이 아닐뿐) 

 

 

전체적인 평은 킬링타임용으로 한번쯤은 볼만한 것 같다.

 

그만큼 배우들의 연기는 무척 좋았다. 

 

조연으로 나오는 허준호와 지승현배우도 역을 잘 소화했고, 김사랑 누나는 아직도 어쩜 그렇게 예쁜지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