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31. 14:29ㆍ문화생활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저는 그래도 일반적인 평균보다 여행을 많이 다녔고 (약 50개국), 다음번에 갈 나라들에 대해
여행계획을 세우다 보니, 나라이름과 그 나라의 수도를 잘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예능 프로그램에서 수도 맞추기 퀴즈를 보면 손쉽게 맞추곤 했었습니다.
이제는 대부분 다들 알고 있지만, 그래도 대표적인 수도를 잘못알고 있는 예는
호주와 캐나다 그리고 스위스 등이 있습니다.
호주 : 캔버라 / 캐나다 : 오타와 / 스위스 : 베른 , 그리고 이외에도 중동의 많은 국가들이나
동유럽 그리고 아프리카 국가들의 수도도 대부분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영화를 통해 저도 몰랐던 소말리아의 수도이름 하나는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발 쪽이 좋지 않아 항생제를 먹고 푹 자다보니, 늦잠이 많은 제가 주말에 9시에 일어나서
집 앞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고 오는 부지런을 떨게 되는 날도 다 찾아왔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모가디슈는 소말리아의 수도인데요
소말리아는 우리에게 해적으로도 유명하고 치안이 굉장히 불안정한 국가로 인식되는 나라입니다.
전 세계에는 약 220개의 나라가 있지만 이 또한 우리가 가고 싶다고 다 갈수 있는곳은 아닙니다.
어떤 나라들은 다녀온 것 만으로도 외교부의 여행금지 조항을 어긴것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중 4단계가 여행금지인데 이 4단계 속한 나라들은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이라크, 리비아, 예맨
그리고 소말리아까지 대부분 치안이 불안정하고 내부 상황이 불안정한 국가들입니다.
모가디슈는 1990년 소말리아를 배경으로 실화 기반의 영화입니다.
우선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제작하였고, 나오는 배우들도 쟁쟁합니다.
더 킹에 이어 동반출연한 조인성과 김소진배우님이 나오고 김윤석 배우와 허준호 님이 남북 소말리아 대사로 나옵니다.
그리고 반도에서 서대위로 눈도장을 찍은 구교환 배우와 정만식배우까지 출연진이 화려합니다.
특히 정만식 배우는 인상이 매우 쎈 탓인지 주로 검찰, 경찰, 수사관, 조폭등의 카리스마 있고 무게감있는
역할로 자주 나오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서기관으로 나오는데, 캐릭터가 약간 부당거래에서
류승범 검사를 보필하던 약간 어리버리했던 수사관과 비슷한 컨셉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소말리아는 현재도 여행금지 국가이므로 영화 촬영은 모로코에서 진행했다고 합니다.
영화 모가디슈를 통해 1980년대 올림픽이후 UN 가입을 위해 캐스팅보트였던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그곳에서 많은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던 우리 공무원들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반군이 독재 정권을 타도하고자 일어나게 되고, 결국 소말리아의 수도인 모가디슈까지 입성하며,
사태가 매우 심각해지자 대사관직원들은 결국 고립되고 알아서 생존해야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북한대사관 직워들과 함께 탈출하게 된다는 내용인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영화에 나온 내용중
북한 대사관 직원들은 모두 해외 파견 나올때 가족 1명이상은 평양에 두고 나와야 했다고 합니다.
(아마 해외에서 제 3국으로 망명할 수도 있으니 그에 대한 최소한의 안정장치로 느껴졌습니다. )
결국 1명의 희생자를 제외하고 모두 이태리 대사관에서 구조기를 타고 케냐로 무사히 탈출하는데 성공합니다.
참고로 참사관이 서기관보다 높은 서열의 공부원이라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마지막에 케냐공항 활주로에 내려 각자 다른 버스에 올라타고 방향이 갈라지며 영화가 끝나는데,
북한버스가 좌회전을 하고 남한측 버스가 우회전을 하는것도 감독의 의도나 메시지로 느껴졌습니다.
모가디슈 쿠키영상은 따로 없고, 저처럼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프리카의 영상미를 느낄 수 있어서
더 좋고 멋진 배우들의 열연을 볼 수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 모가디슈의 관람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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