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오십에 읽는 논어 | 오십에 읽는 논어 리뷰

2022. 6. 4. 01:39책 서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어렸을 때도 예습을 하긴 했지만, 지금처럼 자발적이진 않았던 것 같은데

 

사람은 확실히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변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30에는 10년 뒤인 40을 바라보며 딱 두가지 문장을 생각했습니다.

 

 

'사람이 40이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30에 가난한 것은 배경과 환경 탓을 할 수 있다. 그러나 40에도 가난한 건 오로지 내 탓이다'

 

 

시간이 지나고 40살이 되어보니, 두 이야기 다 공감이 충분히 가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10년 미리 오십을 그려보며 예습하는 시간으로

 

최종엽님이 지은 오십에 읽는 논어 "이제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오십에 읽는 논어
흔들리는 오십의 공허를 논어로 채우는 법
방황하는 오십은 공허하다

 

 

책 첫부분을 펴면 '방황하는 오십은 공허하다' 로 시작하는 문장으로 이 책은 시작됩니다.

 

너무 공감이 되어 이웃님들께 소개합니다.

 

'나만 잘하면 되고, 나만 똑똑하면 되고, 나만 성실하면 된다고 생각했기에 그렇게 살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모두 남이 되었습니다.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거의 남이 되었습니다.

오십의 바다에 홀로 남은 섬이 되었습니다. 쉼 없이 달리면 먼저 도착할 줄 알았습니다.

먼저 도착하면, 더 많이 쉴 수 있고 더 즐거운 삶이 기다리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달리기를 멈출 수 없었습니다...

 

 

사실 사람은 다 공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 문단을 보며 소름이 끼친건 지금의 저도

 

충분히 공감하는 내용이고 진짜 10년 후 50이 되었을 때 저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 확률또한 무시못할 수준이기에 어떻게 하면 공허하고 외롭지 않은 50살을 맞이 할 수 있을지

 

이 책에서 해답을 줄 것만 같아서 바로 이 책을 사서 단숨에 읽게 되었습니다. 

 

 

 

책은 총 5강으로 되어있고, 공자의 인생과 함께 그가 설파했던 교리, 그리고 제자들과의 일화를 통해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크게 5개의 강의는 공허-성찰-균형-성숙-용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왜 공허한지와 공허함을 인정하고 나아가 균형있고 성숙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조언을 하고

 

용기를 내어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즐기며 살아가라는 이 책의 핵심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20대에는 배움과 취업에 바쁘고, 30대에는 결혼과 출산 등 자리잡기에 바쁘고,

 

40대에는 한창 돈을 벌어 아이들 키우고 집 사고 집을 늘려가기 바쁘고

 

그러다보면 공허한 50이 오고 불안정한 미래와 마주하게 되고 그때는 막상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할

 

용기보다는 두려움이 앞서게 됩니다. 그러니 인생 어느시기에나 바쁘다보니

 

안정기에 접어든 오십에게 '지금도 무엇이라도 좋아하고 하고싶은 것을 하라는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오십에 읽는 논어의 저자 최종엽 저자도 실제로 오십에 일을 그만두고 현재는 하고 싶은일을 하며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굽이치는 인생을 다잡아주는 공자의 말인 논어를 소개할 자격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제 40대에 접어든 어제게 미리 10년 앞으로의 모습을 예습할 수 있게 해주는

 

간만에 큰 울림을 주는 좋은 책이었기에 이웃님들께 소개해 드립니다. 

 

 

오십에 읽는 논어 구매 좌표

 

오십에 읽는 논어(교보문고 특별판 리커버):굽이치는 인생을 다잡아 주는 공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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