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6. 01:48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오늘은 다낭 참박물관 관람후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베트남 중부의 참족과 참파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갈만한 다낭 참박물관입니다.
다낭 참박물관 위치 :
베트남 중부 (후에, 다낭, 호이안) 문화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참족과 참파 문화는 중요합니다.
참족은 2세기부터 15세기까지 베트남 중부지역에 존속했던 참파 왕국의 후예로서
베트남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민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족은 말레이계 민족으로 자연스럽게 인도에서 유입된 힌두교를 믿었으며, 특히 시바를 숭배하는
힌두교는 이후 유입된 불교와 결합하여 베트남 중부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참파문화를 형성했습니다.
참족이 수 세기 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꽝남 지역의 비옥한 토지의 생산물과
해안을 따라 중개 무역 생활을 통해 얻은 강한 생활력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15세기 이후 영입된 이슬람교의 영향으로 쇠퇴하여 현재 참족은 베트남 내 소수민족으로 남아있습니다.
1999년에는 참파 문화의 독창성이 동남아시아에 끼친 영향력을 인정받아서
참파 문화의 성지인 '미선 유적지'가 유네스코에 등재되기도 하였습니다.
참 박물관은 참족의 유물을 모아둔 곳으로, 프랑스 식민지 시절인 1919년에
프랑스의 고고학자 헨리 파르멘티어와 두 명의 프랑스 건축가가 프랑스인의 집을 개조해서 만들었습니다.
참파 문화의 중심지인 미선 유적지에서 가져온 약 3백여 점의 조각품을 포함하여, 다낭 지역과 꽝남지역에서
발굴된 약 2천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참 박물관 입니다.
유물이 발굴된 지역에 따라 미선, 짜 끼에우, 동즈엉, 빈딘으로 나뉘어 전시되고 있는데,
대부분 사암으로 만들어져 있고 참파왕국의 전성기인 7~12세기 유물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참파 문화는 인도의 힌두교에 불교가 혼합된 세계 유일한 문화라고 합니다.
유물에서는 힌두교의 3대 신 브라흐미, 비슈누, 시바와 불교의 부다 모습이 함께 보이는
독특한 참파 문화만의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참 박물관은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투어가 있는데, 베트남어 뿐만 아니라
영어와 프랑스어로도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오늘은 독특함으로 베트남 중부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참파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낭 참 박물관 방문후기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내일은 다낭의 그랩바이크 후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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