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크워터스 관람평

2020. 3. 11. 19:36문화생활

 

태어나서 처음으로 평일 주간시간대에 영화를 보러갔다.

 

코로나 영향도 있겠지만, 평일 낮의 극장은 매우 한산했다. 

 

수요일 오전 11시 30분 경 썰렁한 CGV

 

 

어제 포스팅했던 KT VIP 멤버십포인트을 이용해서, 통신사 혜택으로 무료 영화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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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는 오늘 막 개봉한 '다크워터스' 였다.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만든 실화기반 영화이고,

 

전체적인 줄거리는 '마크러팔로'가 연기한 롭 빌럿이란 변호사가 자신의 할머니의 지인의 의뢰를 받고 

 

미국 화학 공룡기업인 듀퐁과 소송을 통해 싸워나가는 이야기다. 

 

 

1900년대 중후반까지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 주 에서 미국 거대 화학기업 듀퐁PFOA(또는C8)란 독성물질을 

 

공기중에 배출하고, 강물에 유출시키고, 드럼통에 넣어서 폐기해서 주민들이 피해를 입은 실화를 근거하고 있다.

 

 

특히 테프론으로 코팅된 후라이팬을 생산한 생산 노동자도, 사용한 소비자도 모두 피해자로

 

노동자들은 메스꺼움, 구토를 느꼈으며 

 

웨스트 버지니아의 주민들은 치아가 검게 착색되고 암에 걸리는등 심각한 질병에 걸리게 된다.

 

(왜 그런지는 아무도 모른채로 말이다.)

 

 

듀퐁은 자체 시험을 통해 이를 알고 있었으나 미국 환경 보호청 EPA 에서 제제 할 근거가 없다는 것을 알고

 

정부위에서 주도권을 잡으며 막대한 이익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영화는 1975년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시작해 2015년 오하이오 콜럼버스 법원까지 시간연대순으로 

 

사건들과 등장인물들의 개인스토리를 적절히 조합해 스토리를 이어나간다.

 

 

가장 기억나는 장면은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듀퐁이 창출하는 고용효과와 경제적기여가 매우 컸기에, 

 

듀퐁을 고소하는데에 지지하는 일부 주민들이나 변호사도 일반 다수 주민들의 눈총을 받고 

 

언제 해코지를 당할까 움츠러들며 살아가는 모습이었다.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신념을 갖고 하는일도, 다수의 경제적 이익을 조금이라도 반하는 일이라면 

 

적당히 결연한 의지로는 밀어붙이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사건은 개인별 케이스가 너무나 많아 현재까지도 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오랜시간 지속적인 소송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2000년대 중반 처음 듀퐁에 부과된 벌금은 1,650만 달러로 약 200억 규모였다.

 

한편 그 당시 듀퐁의 한해 이익은 10억 달러로 약 1조2천억 이었다. 

 

 

 

처음엔 내가 좋아하는 배우인 '앤 해서웨이'가 나와서 흥미가 갔다.

 

'앤 해서웨이'의 색다른 아내와 엄마로서의 연기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인턴에서는 엄마나 아내보다는 CEO로 나왔으니 가정적인 모습은 이 영화를 통해 더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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