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 김광현 시범경기 무실점 행진

2020. 3. 13. 00:02문화생활

올 시즌 야심차게 메이저리그 도전장을 내민 김광현!

 

그의 시범경기 성적이 매우 좋다.

 

 

미국으로 간지 벌써 40일이 넘어가고 있는 지금,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며 라이브피칭을 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범경기도 4차례나 등판했다.

 

투구하는 김광현 - 출처 조선일보(연합뉴스)

 

한 두경기만에 평가를 내리기엔 조금 이른 감이 있어 4경기가 지난 지금 

 

김광현의 지난 4경기 등판 성적을 되짚어 보자.

 

김광현 시범경기 4경기 성적표

 

시범경기 성적 : 4경기 8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0.00

 

 

2월23일 뉴욕메츠전 첫 등판에서 부담감없이 불펜으로 1이닝만 던졌는데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2월 27일 마이애미말린스전 두번째 등판에서는 첫 선발로 나와서 2이닝을 3탈삼진을 곁들여 가볍게 막아내더니

 

3월6일 다시 메츠전에서 불펜으로 나와 2이닝 동안 3피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무실점.

 

3월10일 미네소타전에서 다시 선발로 나와 3이닝을 아주 깔끔하게 막아냈다.

 

 

가장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준 3월 10일 경기 역투영상을 첨부한다.

 

https://tv.kakao.com/channel/3456788/cliplink/407131673

 

 

김광현은 올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 5선발감으로 경쟁중인데,

 

지금정도의 활약이면 충분히 선발로테이션에 진입 가능하다고 본다.

 

마침 경쟁중인 선발 요원 마일스 마이컬러스가 오른쪽 팔 부상으로 주사 치료를 받느라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채 시즌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것도 김광현에게는 기회다.

 

동료들과 잘 지내는 김광현

 

또한 계속된 활약으로 현지언론과 팬들의 평가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기분좋은 별명 'KK' 답게 많은 삼진을 잡아내며 미국 팬들도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좋아진것은, 와이번스시절 갑자기 급격히 흔들리며 불안했던 모습을 한 번도 보이지 않았다. 

 

위기관리 능력도 확실히 좋아졌고, 마운드위에서도 차분하고 편안하게 공을 뿌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3월 초반에 벌써 150km 이상을 던지고 있고, 힘으로만 윽박지르는것이 아이라

 

차분하게 타자와 수싸움을 해가며 이겨나가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에 언론들도 앞다퉈 김광현의 5선발을 예상하고 있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00312_0000953205&cID=10522&pID=10500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5선발 예상" 美매체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진입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www.newsis.com

 

 

또한, 지난번 포스팅에서 

 

ZiPS에서 예측한 김광현의 2020년 메이저리그 데뷔 예상성적

 

27경기 등판(26경기 선발), 151⅓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46 이었으나, 

 

 

시범경기 단 두경기 등판 후, 현지 극찬을 받으며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는 2020시즌 깜짝 활약을 펼칠 선수 8명 가운데

 

한 명으로 김광현을 선정하면서 "12승 / 156탈삼진 / 평균자책 3.34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https://www.mbcsportsplus.com/msp/index.php?mode=view&cate=17&b_idx=99818045#07D0

 

<이현우의 MLB+> 현지 매체 "김광현 12승·ERA 3.34" 예상, 왜?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 2020 MLB 시범경기 LIVE는 엠스플뉴스 PC/모바일/앱에서 시청 가능합..

www.mbcsportsplus.com


아직 고작 4경기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전체 시즌을 예상하기에는 조심스럽지만

그만큼 김광현의 구위가 좋다고 인정받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다.

 

 

풀타임 시즌도 이미 10시즌 이상 겪은 베테랑이기에 긴 시즌 체력안배도 잘 할 것으로 믿고,

 

시즌중간에 필연적으로 찾아올 부진한 기간을 얼마나 단 기간에 잘 극복하느냐와

 

컨디션 조절 그리고 부상이 올 시즌 성적표의 관건이 될 것이다.

 

 

 

안산공고시절 혼자 팀을 하드캐리하며 안산공고를 '광현공고'로 불리게 만들고,

 

2007년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한국시리즈 4차전에 나타나 22승투수 리오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팀을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끌었던 '에이스 김광현!'

 

 

그의 2020년 메이저리그 데뷔시즌도 그가 걸어온길만큼 화려하기를 응원해본다! 

 

 

Go rookie !  

 

 

(김광현이 타석에 선 장면도 매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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