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19. 08:28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오늘은 프랑크푸르트를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시인이었던 대문호 괴테의 생가인 괴테하우스를 소개합니다.
우리에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파우스트로 유명하기도 한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독일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그럼 아래에서 본격적으로 사진과 함께 괴테하우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괴테하우스 입장료
괴테하우스 입장료는 성인기준 인당 10유로입니다.
저는 프랑크프루트 카드를 소지하고 있었기에 절반을 할인받아 1인에 5유로, 2인 기준 10유로로 입장했습니다.
괴테하우스에는 가방을 소지하고 입장할 수 없어서 매표소에서 표를 산 후에, 옆에 짐 보관소에 짐을 따로 보관하고 입장해야 합니다.
괴테의 아버지는 법률가였고, 어머니는 프랑크푸르트 시장의 딸이었다고 하며,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괴테는 이 괴테하우스에서 태어나 16세까지 이곳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괴테하우스는 1733년 그의 할머니가 처음 구입하였고, 1755년에는 아버지가 크게 보수를 한 집이라고 합니다.
괴테하우스 층별 안내도
괴테하우스는 외부 정원을 먼저 둘러보고나서 본집에 입장하면 앞에 안내 책자가 놓여져 있습니다.
다행히도 한글판 설명책자도 있어서, 책자와 함께 둘러보니 더욱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책자에 공간 설계도 형식으로 층별로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어서 괴테하우스를 둘러보기에 편리했습니다.
괴테하우스 지상층에는 복도와 노란방 또는 바이마르 방이라고 불리는 귀빈 영접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파란 방과 부엌이 있는데,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물펌프입니다.
이 펌프는 지하실과 연결되어 있는데, 그 당시 일반적으로 여러 공중샘터에서 물을 가져다 쓴 반면 괴테하우스에서는 지하수를 퍼올려 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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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볼프강 폰 괴테 (Johann Wolfgang von Goethe)
괴테는 독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 중의 한 사람입니다.
어려서부터 문학과 음악에 심취했으며, 13살에 이미 시집을 낼 만큼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법률가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대학에서 벌률을 공부했지만, 정작 괴테는 문학에 더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1774년 20대 중반의 나이에 그는 자신의 짝사랑 경험을 토대로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다 자살한 친구 이야기를 바탕으로 편지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집필하였습니다.
괴테는 1775년 바이마르 공국의 재상이 되어 작은 공국을 이끌기도 하였습니다.
그의 수많은 작품은 독일 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의 시 '마왕' 과 '들장미'는 슈베르트에 의해 독일의 대표 가곡으로 다시 태어났고, 당대 최고 작곡가 베토벤은 희곡 '에그몬트'에 붙이는 서곡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1808년에는 나폴레옹이 괴테를 만났는데, 그는 괴테를 만난 후 이런 말을 남겼다고 전해집이다.
"여기에도 사람이 있었군." 당대의 영웅이, 또 다른 영웅을 알아본 것입니다.
괴테하우스의 2층 복도에는 천문시계가 있습니다.
이 시계는 1746년 궁정 고문관인 빌헬름 프리드리히 휘스겐의 설계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어린 괴테는 시계를 보고 감탄했는데, 위편의 회전 장치는 날짜를 보여주고, 아래에 있는 장치는 시간뿐 아니라 달의 기울기와 동물의 수대기호를 이용하여 태양의 위치까지 나타내고 있습니다.
유리 칸 안에 있는 곰은 시계가 멈출 때 즈음 뒤로 넘어지는데, 이는 시계의 태엽을 감아야 한다는 신호라고 합니다.
괴테하우스 도서관
괴테하우스 2층에는 도서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괴테의 아버지는 전 분야에 걸쳐 약 2천여권에 이르는 전문 서적들을 수집했습니다.
청년 괴테도 이곳에서 문화창작을 위한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옆쪽 벽에 있는 작은 창문은 길에 다니는 아이들과 아들 괴테를 감시하는데 쓰였다고 합니다.
괴테하우스 지하에는 따로 전시관이 있어 개인 전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hibition
frankfurter-goethe-haus.de
오늘은 괴테하우스와 괴테에 대해 자세히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독일 프랑크프루트를 가신다면 독일을 대표하는 대문호 괴테의 흔적이 남아있는 괴테하우스를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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