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기 - 칠레 11일차] 산티아고 6일차 - 산티아고 중앙시장, 산티아고 국제공항, 라탐항공 결항, 해외 ATM기 돈 안나올 때 대처방법, 산티아고 크라운 플라자 호텔, 해외에서 비행기 결항 ..

2020. 4. 3. 00:01해외여행

산티아고에서 6일째 아침~! 

 

이제는 뭐 거의 반 산티아고 시민이나 다름없다. 

 

아침을 먹고 가볍게 동네가듯이 근처 산책을 한바퀴 다녀왔다.

 

이름 오전의 산티아고 아르마스 광장
오전의 산티아고 거리
산티아고 증궈가 스타벅스
스타벅스 따듯한 아메리카노
그란데 사이즈!
누에바요크거리 증권거래소 앞 분수대

 

가볍게 커피 마실겸 동네 마실을 다녀 온 후 체크 아웃하기 전 짐을 싸고 있는데,

 

내가 머무른 도미토리에 나와 동갑인 한국 여자분이 체크인을 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산티아고가 안전하냐고 묻는데, 

 

나는 있던 6일동안 매우 안전하다고 느껴서, 바로 앞 아르마스 광장에 경찰도 많고 매우 안전하다고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 해 주었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으로 한인마트도 가보고 시장구경 후 시장에서 점심을 먹을겸 

 

체크아웃 후 짐을 맡기고 마지막 관광을 나섰다.

 

익숙한 산티아고 거리
산티아고의 노점상
멀리 보이는 산 크리스토발 언덕
문닫은 아씨 마켓

 

 

아쉽게도 문을 닫아 있었다. 

 

구글맵에서는 영업중이라고 써 있는데, 금방 문을 열것 같지 않아서 아쉽지만 발걸음을 돌렸다.

 

중앙시장으로 향하는데 길을 통제하며 무언가를 하고 있길래 무엇인가 보니, 

 

군악대가 동반된 군인들의 행진이 있었다.

 

알고보니 이날이 칠레 해군의 날 이라고 한다.

 

매우 중요한 공휴일이라 가게들도 다 닫은거였다.

 

중앙시장으로 가는길에 1년에 한번 있는 진귀한 해군의날 퍼레이드 구경도 같이 했다.

 

통제된 도로
경찰과 차량이 거리를 막고 있다.
해군의날 행사를 기다리는 시민들
해군의날 행사를 기다리는 시민들
행진대
군악대

 

 

해군 행사를 보다가 시간이 늦을 것 같아 우선 시장구경을 하고 점심을 먹기로 한다.

 

산티아고 중앙시장 Mercado central santiago 는 칠레 최대의 수산 시장으로 신선한 해산물과 과일 등이 있다.

 

바깥쪽 통로에선 다양한 해산물들을 판매하고, 안쪽에는 해산물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 중아에선 과일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해산물 식당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나 관광객들을 상대로 해 가격이 싼 편은 아니었다. 

 

이 곳의 싱신한 해산물을 구경하고 점심을 해결하러 들어갔다.

 

산티아고 중앙시장 Mercado central santiago
연어 6500페소 (약 9,500원)
각종 해산물
수산시장의 판매중인 게들
시장 안쪽 식당들

 

 

시장을 다니다가 적당한 곳을 찾아 들어갔다.

 

마침 식당의 TV에서도 해군의날 행사 퍼레이드를 생중계 중이었다.

 

이곳에서 연어구이 요리를 주문했다.

 

요리를 주문하니 피스코샤워 한잔이 같이 나오는것이 독특했다.

 

식당 TV에서 생중계중인 해군의 날 행사
칠레 해군의날 퍼레이드
연어구이 요리
산티아고 아르마스 광장 행위예술가
점심시간 텅빈 플라자 데 아르마스 호스텔 로비

 

공항으로 가기 위해 짐을 찾으러 숙소에 들렀는데, 아까 체크인 한 나와 동갑인 여행자분이

 

잠깐 2시간 밖을 다녀왔는데 휴대폰 소매치기를 당했다고 한다.

 

내가 안전하다고 말한 뒤, 일어버리고 와서 괜히 도의적으로 미안해진다.

 

참 이건 복불복인거 같다.

 

하나 확실한건 소매치기도 주눅들어 있고, 경계심이 강하고 여행자 티가 나는 사람들을 골라서

 

범행 대상으로 삼는것 같다. 

 

그래서 나의 경우에는 해외여행중에도 최대한 현지사정에 밝은 것 처럼 짐도 거의 안들고 다니고 

 

옷도 최대한 깔금하게 입구 다니며 이곳에 자연스럽게 녹아든것처럼 다니려고 한다.

 

어쨋든 이 분은 브라질에 이어 두번째 휴대폰 분실이라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웠다. 

 

여행다닐때 조심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위축되면 오히려 타겟이 되는것 같다.

 

남은 여행기간의 행운을 빌어주고 우버를 타고 산티아고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내가 선택한 항공사는 남미에서 가장 큰 규모중 하나인 라탐항공이었다.

 

사실 이스터섬으로 가는 길은 이 항공사가 독점하고 있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비지니스 2석 남은걸 겨우 1석 마지막에 구매했다)

 

산티아고 공항 라탐항공 체크인 카운터

 

 

이스터섬에 가기전, 현금이 부족해서 현금 인출을 위해 ATM를 이용했다.

 

20,000 칠레페소를 인출하였는데, 내 은행계좌내에서는 출금이 일어났는데

 

실제로 기계에서 돈은 나오지 않았다. 

 

비행시간이 다가오기에 여기서 시간을 끌 수는 없어서 우선 해당 ATM기를 사진찍어 두고

 

다른 ATM기를 통해서 다시 현금을 인출했다.

 

내돈을 먹은 Santander은행의 Redbanc ATM기
기계 일련번호
기계 전면
같은 금액 2번 출금내역

 

 

못받은 금액은 여행끝난 후 한국에 돌아와서 우리은행으로 이메일을 보내,

 

한달정도 지난 후 현지 santander은행과 내역 처리가 완료되고 돌려받을 수 있었다.

 

Safety check 후, 체크인 카운터에 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다른 게이트로 가라고 한다.

 

그래서 당연히 탑승게이트가 변경된 줄 알고, 갔더니 대뜸 바우처를 두장 준다.

 

 

기다리고 있던 게이트에서 변경된다.
받은 바우처 2장

 

이게 뭐냐고 물으니, 

 

하나는 호텔 바우처요

 

또 다른 하나는 Transportation voucher 란다.

 

짐을 찾고 나가서 1층 저 운송회사로 가면 호텔까지 태워다주고 내일 아침 다시 공항까지 데려다 줄거란다.

 

무슨일인지 물어보니 기체결함으로 인해 정비가 필요해 비행기가 결항되었고,

 

내일 아침 06시 출발로 변경되었단다.

 

그럼 짐은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 내려가서 수하물 찾는곳 12번에 벨트에서 나올거란다.

 

비행기 결항은 몇번 겪어봤지만 보냈던 짐을 같은공항의 도착장에서 벨트로 받아보기는 또 처음이다.

 

다행히 이때 비지니스 예매를 해서 가방이 비교적 빨리 나왔다.

 

같은 공항의 도착층 12번 가방찾는곳

 

 

빨리 가방이 나와서 운송업체를 찾아 먼저 나온 5명과 함께 출발해서 호텔로 왔다.

 

빠르게 체크인을 하고 체크인때 나눠준 식사 쿠폰으로 밥을 먹으러 식당이 있는 로비로 내려왔더니

 

엄청난 인파로 인해 난리가 난 이후였다. 늦게 왔으면 엄청 난 대기시간을 감내해야 할 뻔 했다.

 

(이 때 비지니스 끊은 것에 조금 감사했다)

 

산티아고 크라운 플라자 호텔 Crown Plaza hotel
비지니스 승객 Prioirity tag
체크인 기다리는 탑승객들

 

 

250명 가량의 탑승객들이 한번에 몰려 로비는 인산인해였다.

 

그래도 호텔을 괜찮은 시설의 좋은 곳으로 배정해줘서 다행이었다.

 

레스토랑으로 밥을 먹으러 갔는데, 이곳도 코스요리여서 밥을 먹는데 시간이 오래 소요되었다.

 

나중에 체크인을 마친 사람들의 줄이 밖으로 저 멀리 길게 서 있기에 최대한 금방 먹고 나왔다.

 

이때가 밤 11시였는데, 픽업 기사가 우리를 새벽 3시에 데리러 온다고 했으니 씻고 잠들면

 

잘수 있는 시간은 약 3시간 뿐이었다.

 

산티아고 크라운 플라자 호텔 Crown Plaza hotel 레스토랑
메인코스요리 스테이크
맥주 1병은 돈내고 주문했다.

 

 

늘 호스텔에서 지내다 보니 목욕할 수 있는 욕조가 없어서, 아무리 잠잘 시간이 부족했지만

 

잠은 내일 비행기 안에서 자면 되니, 이날 욕조에 물을 받아서 목욕을 했다.

 

산티아고 크라운 플라자 호텔 Crown Plaza hotel 화장실 욕조

 

 

사막 등 건조한 곳을 지나오면서 많이 피로했는데 이날 목욕으로 많이 풀렸다.

 

비행기 결항이 오히려 꼭 나쁜것만은 아닌것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이날 밤을 보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어떻게 라탐항공 비지니스티켓을 상대적으로 싸게 구매했는지와

 

라탐항공 B787-900 항공기 비지니스 탑승기에 대해서 포스팅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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