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기 - 아르헨티나 8일차] 우수아이아 4일차 & 부에노스 아이레스 이동 : 우수아이아 우체국,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내선 이동, 부에노스 아이레스 숙소 Loara's Hostel (Hagoth Hostel)

2020. 4. 25. 05:37해외여행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에서의 마지막 아침 

 

조금 느긋하게 일어나 나갈준비를 한 뒤, 짐을 꾸리고 체크아웃을 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가는 항공편은 오후 4시 45분 출발이었기에 아침을 사먹고 난 뒤 

 

동행과 함께 세상의 끝 우체국을 들리기로 했다. 

 

아침은 커피와 함께 남미의 대표간식 엠파나다 empanada 로 정했다. 

 

아르헨티나의 일반 가정에서 흔히 만들어 먹는 보편적인 전통음식으로, 본래는 에스파냐 북부 지방에서

 

유래한 음식이지만 지금은 아르헨티나·칠레·멕시코 등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흔히 만들어 먹는다.

 

엠파나다  empanada
우수아이아 우체국 기념우표
세상의 끝 우체국에서 우편물을 부치기 위해 줄 선 사람들
아르헨티나 국기

 

밥을먹고 도착한 우체국에서는 세상의 끝에서 편지를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동행했던 친구도 사전에 써놓은 엽서에 우표를 사서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편지를 부쳤다. 

 

나도 결연하는 아동인 캄보디아 친구와 친구들에게 엽서에 편지를 썼지만, 

 

우표만 사서 붙이고 한국에 돌아가서 내가 직접 배달하기로 했다. (사실 주소를 모르기도 했다.) 

 

세상의 끝에서 우편물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생각보다 오래 기다려서 우표를 샀다. 

 

무사히 일을 마치고 몇일간 정들었던 우수아이아를 둘러본 뒤, 공항으로 가는 택시에 몸을 싣었다.

 

우수아이아 기념품가게
우수아이아 킹크랩 맛집
우수아이아 공항
공항 샐러드

 

 

우수아이아 공항은 매우 작았고, 동행이 면세점 쇼핑을 하는 동안 난 토마토 샐러드를 먹었다.

 

우수아이아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 까지의 비행시간은 3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스케쥴은 -> 라탐항공 LA7743 편  우수아이아 USH 16:45 출발 - 부에노스 아이레스 AEP 20:15 도착  

 

약 3시간 30분 비행이 끝나고 부에노스 아이레스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앞으로 사용할 교통카드인 SUBE 카드를 사고 기본 요금을 충전했다. 

 

이번에도 스페인어 능력자 동행 동생의 도움으로 운송업체에서 목적지를 말하고 요금을 협의해서 

 

숙소까지 무사히 잘 왔다. 

 

이날 이 숙소에서 엘칼라파테 빙하투어 때 잠깐 만났던 두 청년 유재석, 장동원을 만났다.

 

그리고 아타카마에서 사막투어를 같이 했던 희재라는 친구를 만나서 무척 반가웠다. 

 

그래서 슈퍼가 문닫기 전에 급히 맥주를 사와서 간단히 5병 먹고 반가움을 달랬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로아라 호스텔
옛 동행과 재회해서 반가움을 아르헨티나 맥주와 함께

 

 

이 친구와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동안 계속 같이 다니기로 했다. 

 

이 호스텔은 내가 머물렀을 때 Loara's hostel 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추천할만한 훌륭한 숙소였는데 

 

지난 예약내역을 찾다보니 부킹닷컴에 hagoth Hostel 이라고 써 있는거 보니 이름이 바뀐거 같다. 

 

근처 한인민박에 아타카마에서 동행했던 다른 친구들도 있다고 해서 내일부터는 북적북적하게 

 

다 같이 여행 다니기로 했다. 

 

여행 막바지에 이렇게 한국 친구들과 함께 다니니 MT 온 기분도 나고 즐거워서 부에노스 아이레스 여행이

 

더 기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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