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5. 18:44ㆍ문화생활
안녕하세요 여행블로거 브라이언입니다.
제 블로그를 자주 와주시는 분들이라면 제가 KT VIP멤버십 혜택을 이용해
한달에 한 번씩 무료로 영화를 보는 것은 아실텐데요!
이번달에는 오늘 개봉한 '반도'라는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공교롭게도 지난달에 봤던 #살아있다도 좀비영화였는데, 오늘보고온 반도도 좀비영화네요
CGV 인천학익에서 반도를 보았는데요 !
이 곳은 아직 오픈한지 일주일도 안 지난 따끈따끈한 새 극장이라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우선 영화를 시작하기에 앞서 광고와 함께 최근 별세한 작곡가이자 영화음악감독인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 (Ennio Morricone)'를 추모하는 영상으로 영화를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영화산업 자체가 굉장한 침체기이지만 거장의 마지막길에 대한
예우를 다 하는 것 같아서 진지하게 거장의 마지막길을 함께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우선 반도는 서울역과 부산행을 제작한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이후 4년만의 좀비물로
부산행 후 4년 후인 2019년 폐허가 된 한국의 모습을 가정한 좀비물입니다.
그렇다고 전작인 부산행을 안보면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을정도로 개연성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영화를 보기전 평론가들의 후기와 감상평을 보니 매우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좋은 이야기를 하는것이 '강동원이 잘생긴것'과 '이정현은 안 늙는다' 정도였으니 말이죠
물론 전작이 대박일수록 후속편에 대한 부담감이 크긴 하겠지만,
이 영화가 그정도로 혹평을 받을만큼의 졸작은 아니라는것이 제 개인적인 감상평입니다.
제작자인 연상호 감독은 전작인 부산행에서도 여러 캐릭터를 통해서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와
인간 본연의 여러가지 모습들을 보여주려고 시도했었는데,
영화 반도에서도 통제를 잃은 땅에 묵묵히 살아가는 이정현의 가족들과
무질서한 군부대를 통해 여러가지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특히 포로로 잡은 비감염 사람들을 90초간 좀비를 풀어 마치 고대 콜로세움을 연상케 하는 장면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습니다.
한국판 좀비 영화가 다른나라 좀비물보다 나은 점 중 하나는 바로 좀비 배우들의 연기인데요
이번에도 좀비들의 연기는 매우 실감났습니다. 실감나는 어려운 동작을 위해
심지어 B-Boy를 섭외했다고 하니 얼마나 디테일을 살리려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부산행과 비교해서는 좀 더 박진감이 넘치는 장면이 많고 긴장감이 고조되는 장면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몰입도는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좋은 이야기를 했으니, 조금 아쉬운 부분을 말하자면 다소 뻔한 결말입니다.
#살아있다와 마찬가지로 주인공들을 제외한 모두는 죽고 주인공들은 극적으로 헬기로 구조됩니다.
영화 반도의 쿠키영상은 따로 없구요!
부산행을 재미있게 보신 분이라면, 개인적으로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견해이니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주연인 강동원과 이정현의 연기도 훌륭하지만 조연인 권해효과 김민재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제 눈길을 가장 끈 배우는 이레라는 소녀인데 2006년생 이더라구요
올해 중3의 나이인데 역할을 아주 잘 소화한 것 같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영화 반도의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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