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2. 08:54ㆍ문화생활
안녕하세요 찐여행자입니다.
지난주 부산여행을 갔을 때, 사람이 없어서 좋긴 했으나 안좋은 점이
카페를 갈 수 없으니 어디 들어가서 앉아있을데가 없다보니
계속 걷게되고 결국 다리가 아파오더라구요
그래서 좀 오래 앉아있을 수 있는데가 어디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번뜩 떠오르는 생각이 바로 영화관이었습니다.
그래서 남포동 롯데시네마로 영화 도굴을 관람하러 갔습니다.
평일 낮 시간이긴 했지만 롯데시네마에는 사람이 거의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상영관 내에서는 물이나 음료(무알콜만 가능)만
취식이 가능하고 기존에 즐겼던 팝콘이나 핫도그 그리고 다른 간식은 취식이 불가능 했습니다.
상영관 내부에서 취식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당하게 된다고 하니 주의해야겠습니다.
예매없이 현장에 가서 키오스크로 오랜만에 발권을 해봤는데요 !
영화 관람료는 12,000원 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전혀 아깝진 않았던 게 그 큰 관에서 저 혼자서 영화를 즐겼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영화관에서 많이 봤지만 아예 혼자서 본 건 처음있는 일이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돌아다닌 피로감에 안마의자에 누워 잠시 피로를 풀었습니다.
8분에 천원이었는데 생각보다 막 시원한편은 아니었습니다.
영화를 보러 들어오는길에 개봉이 연기된 007 노타임투다이 포스터월이 세워져 있었는데요
최장수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본드이야기가 너무나 기다려집니다.
영화관은 연석으로 앉지 못하게 의자에 거리두기 표시를 해 두었습니다.
태어나서 이 큰영화관에 혼자 있는게 처음이라 긴장되는 순간에 사운드가 커지면
은근히 조금 무섭기도 하더라구요 !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인 영화 도굴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도굴은 11월 4일 개봉한 전형적인 한국형 오락범죄 영화입니다.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등 캐스팅의 무게감은 떨어지지 않으나
뻔한 설정으로 인해 조금 아쉬웠고 저는 배우들의 연기력만 기억에 남았습니다.
특히 주연인 이제훈 배우는 이렇게 뻔뻔하고 능글맞은 역을 잘 소화해내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현재 누적관객수는 148만명인데 손익분기점이 250만이니 손익분기점은 넘기기 힘들어 보입니다.
황영사 금동불상, 고구려 고분벽화 그리고 서울 강남 한복판 선릉까지 도전하는
도굴팀인데, 처음에는 이제훈 혼자서 움직이다가 범죄 오락영화의 전형적인 모습인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아서 팀을 꾸려서 한탕 털게되는 스토리입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도 만족스러운 호평은 별로 받지 못한 것 같습니다.
각본의 서사, 개연성의 단점, 스토리 전개가 너무 클리셰적인 부분이 단점으로 꼽히는 반면,
주/조연의 안정적인 연기력 조합, 연출, 고증과 창작력으로 영화의 전개를 이끌었으며 관객평은 호불호가
조금 갈리나 호의적인 시선인 반면 전문과와 평론가들 사이에선 대체로 혹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황학동 시장부터 동양화 전문가까지 섭외하고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완성한 리얼리티 유물들 덕에 영화의 재미는 더해졌고, 영화에 등장하는 선릉은 실제 크기의 80%로
세트장으로 구현해 냈다고 합니다. 이로써 스케일과 디테일을 동시에 살린점은
영화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음 영화 줄거리 소개로 영화 소개를 마칩니다.
“고물인 줄 알았는데 보물이었다?!”
땅 파서 장사하는 도굴꾼들이 온다!
흙 맛만 봐도 보물을 찾아내는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로 불리는 고분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조우진),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임원희)를 만나 환상(?)의 팀플레이를 자랑하며
위험천만하고도 짜릿한 도굴의 판을 키운다.
한편, 그의 재능을 알아본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신혜선)은
강동구에게 매력적이면서도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데...!
황영사 금동불상, 고구려 고분벽화 그리고 서울 강남 한복판 선릉까지!
팔수록 판이 커지는 도굴의 세계!
도굴의 쿠키영상은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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