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9. 08:53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 여행지 가볼만한 곳 여행지 추천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키토에는 현재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활화산인 콕토팍시 산이 있는 '콕토팍시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콕토팍시 국립 공원 투어를 시작하는 시작점에 도착하고나서, 고산병에 좋다는 코카차를 마십니다.
콕토팍시 국립공원 투어는 라이센스가 있는 가이드를 동반해야만 입장이 가능하여
현지 가이드와 투어 차량으로 갈아타고 국립공원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여기만 도착해도 벌써 고산지대인게 피부로 느껴질 만큼 숨이 조금 가빠오기 시작합니다.
스타렉스를 타고 한 20여분쯤 들어가면 푸른 풀밭과 얕은 호수가 있는 지형을 마주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잠시 고산적응겸 내려서 스트레칭을 하고 가다보면
멀리 눈 덮인 산봉우리를 갖춘 콕토팍시 활화산을 마주하게 됩니다.
참고로 2015년 콕토팍시 활화산은 하얀 연기를 뿜으며 금방이라도 폭발 할 것 같았지만
다행히 잠잠해졌다고 합니다.
등반시점에서 차를 주차하고 걸어올라간다.
약 2시간 정도의 등반코스인데, 워낙 고지대라 바람이 거세게 분다.
이때 고산지대를 처음 겪은 저는 숨도 가쁘고 머리고 아파오고, 안압도 높아져 정말 괴로웠는데
이는 고산병의 흔한 증상으로 만취 상태만큼 어지럽고 정신이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고산병이 나아지는 방법은 고도가 낮은곳으로 이동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하여 바로 내려갔습니다.
덕분에 베이스 캠프는 얼마 구경하지도 못하고 빠른속도로 차가 있는 곳까지 내려갔습니다.
내려서 국립공원 입구까지 차를 타고 나오니 바로 나아지는 신기한 경험도 했습니다.
'하 고산병이란게 이런거구나' 정말 내 생에 3천미터 이상도 가본적이 없는데
한번에 4,864미터를 가보니 고산병이란것을 제대로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갖춘 곳이지만 고산병에 고생할 수 있으니 단단히 준비하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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