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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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그리스 여행기 - 3일차(1탄)] 성이삭성당,청동기마상,카잔성당,돔끄니기,넵스키대로,피의구세주성당,도스트예프스키박물관,러시아시장,야경
보통 한 도시를 여행할 때, 첫날에는 낯설지만 2일째가 되면 그 도시의 동선이 머릿속에 잡히고 이곳이 익숙해지면서 편안한 마음이 든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맞는 두 번째 아침, 숙소 테라스에 앉아 모닝커피를 마시며 나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게서 그런 편안함을 느꼈다. 오늘 일정도 나를 부지런한 여행자로 만들어 줄만한 스케쥴이다. 첫 번째로 가볼 성이상성당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성당으로, 황금 빛이 나는 돔 지붕이 인상적이다. 성 이삭의 날인 5월 30일에 태어난 피터대제를 기리기 위해 건축되었으며,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성당답게 1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성당내부에는 러시아 화가들의 미술작품들도 많아서,전망대에 올라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의 전경을 본후에 성당내부 미술작품 관람..
2019.12.20 -
[러시아+그리스 여행기 - 1일차 ] 대한항공, 아에로플로트러시아항공, 모스크바환승, 상트페테르부르크
바야흐로 콜라보레션의 시대다. 이전에는 혼자서 모든 것을 다 잘하는 게 능력이었다면, 지금은 적절히 분담해서 최대의 효율을 이끌어내는 게 능력으로 평가받는 시대가 되었다. 이 시대적 흐름을 여행에 접목해 보았다. 언뜻보면 러시아와 그리스를 한번에 동시 여행하는 게 이질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 실제 거리나 비행시간을 알아보지 않고서는 두 나라는 막연히 서로 멀리 떨어진 나라라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여행에 욕심이 있고, 긴 연휴에 두 나라를 다 가보고 싶던 찰나에 여행기간이 11일 정도 나오는 연휴에 러시아와 그리스를 다 가보기로 하고 일정을 짠다. 러시아 국적기인 아에로플로트 러시아 항공을 이용하였는데, 유럽 내 연결 편이 좋아서 연휴기간에 약 100만원의 금액으로 두나라를 동시에 여행할..
2019.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