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시우다드 델 에스테 당일 여행기 - 쇼핑몰 쇼핑 후기

2021. 12. 20. 07:21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오늘은 남미의 암시장이라고 불리는 파라과이의 '시우다드 델 에스테'로 당일 쇼핑을 다녀 온

 

여행기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아르헨티나 푸에르토 이구아수에서 파라과이의 시우다드 델 에스테로로 가려면

 

브라질을 가로질러 가야하는데, 원래 대로면

 

아르헨티나 출국심사->브라질 입국심사->브라질출국심사->파라과이 입국심사 

 

이렇게 이루어져야 하지만, 실제로는 아르헨티나 출국심사가 끝이 어서 신기했습니다.

 

3국을 한 버스로 쭉 이동하다보니 번거로운 절차는 다 줄인 것 같은데요

 

심지어 파라과이 도착 후 입국심사조차 하지 않는다는게 제일 신기했습니다.

 

파라과이에 머무는 시간동안은 아르헨티나에서 출국 후 어디에도 입국 하지 않았으니

 

무정부 국에 있던 기분도 들었습니다.

 

 

 

 

 

시우다드 델 에스테는 40년만에 급성장한 파라과이 제2의 도시로 '동쪽 도시'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시 근처에는 이구아수 폭포에서 흘러내린 물을 가득 담고 있는 파라나 강이 있고,

 

세계 최대 규모의 수력발전소인 이타이푸 댐도 있습니다. 브라질과의 국경 다리 일대에는

 

"남미의 슈퍼마켓"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암시장도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옷, 전자제품, 화장품 등 다양한 물건들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보다 싸게 판매되어 국경을 넘어서

 

쇼핑을 하러 오는 사람들로 늘 붐빈다고 하고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이곳을 제외하면 시우다드 델 에스테는 비교적 한적하고 쾌적한 분위기였습니다.

 

후덥지근한 열대 공기로 가득한 이곳은 내리자마자 쇼핑몰과 길거리 시장의 모습이 활기차 보였습니다.

 

 

 

 

 

굉장히 신기했던 것이, 블랙핑크로 된 가방가게가 있어서 들어갔더니 한국분이 사장님이었습니다.

 

그래서 YG에서 하는 가방사업이냐고 물어보니 솔직하게 그냥 상표 가져다 쓴거라고 하셨어요 ㅎㅎ

 

그래도 2018년 남미에서 블랙핑크가 인기가 많이 있으니 가져다 쓰셨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한국브랜드인 파리바게트도 있고, 푸드코트 한 자리에는 코리안 스타일의 치킨집도 있습니다.

 

 

한국 치킨을 먹기위해 주문하러 가니, 동양인 여자분이 주문을 받고 있어서 한국분이 맞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하셨습니다. 이 외딴 작은 나라 파라과이의 작은 동쪽 끝 도시에 한 쇼핑몰에서 한국분들이

 

이렇게 많이 장사하고 있으시다는게 한편으로는 참 신기했습니다.

 

거의 2달 반 가까이 여행하며, 한식은 많이 먹었으나 치킨을 정말 오랜만에 먹게 되어서 

 

더 맛있었습니다. 이 쇼핑몰에서 품질좋은 캐리어와 보스턴을 저렴하게 잘 구매하고 온 기억이 납니다.

 

 

 

 

시우다드 델 에스테에서 제일 많이 사가는 제품이 전자제품이라고 합니다.

 

고프로나 일부 전자제품은 시중에 비해 몇만원 이상 저렴하다고 하니 많이들 사가는것 같았는데요

 

그리고 향수도 저렴하다고 하는데 제가 가서 본 결과 향수를 시중과 크게 차이 날 정도로 

 

싸다는 메리트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여러가지 득템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푸에르토 이구아수를 여행하신다면

 

당일치기로 파라과이의 델 에스테를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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