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7. 00:01ㆍ해외여행
비가온다..
겨울비에 여행자는 점점 게을러지고..(여유로워진다고 하자)
이틀동안 부지런히 다녔으니 오늘은 조금 게을리 움직여본다.
뉴욕은 바람만 안 불면 견딜만 한데, 높은 고층 건물이 많아서 그런지 강풍에 노출될때가 많은데
그럴때는 정말정말 춥다.
느지막히 해가 진 뒤에 옷을 단단히 껴 입구 호텔에서 우산을 빌려 발걸음을 재촉해본다!
멀리 메트라이프 빌딩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인다!
독특한 디자인의 루이뷔통 건물~!
이 건물마저도 세계3대 패션도시 답게 뉴욕스럽다
(뉴욕까지 세계 3대 패션도시도 다 가보게 되었구나.. 세계 3대 패션도시는 파리/밀라/뉴욕이다)
뜬금없지만,
세계 3대 미항 : 나폴리/시드니/리우 데 자네이루 (나중에 이 컨텐츠로도 한번 글을 써 볼까..)
요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그분의 건물...
트XX ..
우리 럼프형~
개인적으로 여행을 하다 만나는 미국인들은 자기네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종종 물어본다
작년 쿠바여행할떄도 덴버에서 온 아저씨가 그런 질문을 해서 좀 당황했었는데, 소신있게 내 의견을 말해주니
그럼 너네 대통령은 어떠냐고 물어본다. "음~~~ 아직 임기 초기라서 평가하긴 시기상조야"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근데 보통 이렇게 물어보는 미국인들은 대부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반대 입장이다.
말 한마디에 세계정서와 주식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이 형님의 미래가 궁금하긴 하다.
MOMA (뉴욕현대미술관) 들어가는 골목길에 할라푸드를 팔고 있었지만, 오늘은 스테이크를 저녁으로 먹기로 해서
다음 기회에 먹어보기로 하고 일단 패스~!
첫번째 목적지인 Rainbow room 으로 향한다.
이 레인보우룸은 락펠러센터에 있는데, 그중에서도 Bar sixty five 는 이름대로 65층에 있는 Bar로 멋진 야경을 보면서
가볍게 칵테일 한잔 즐기기 좋은 곳이어서, 지인의 추천을 받고 예약을 하고 가려고 했으나 예약이 안되서 그냥 갔다.
예약은 구글을 통해서 쉽게 할 수 있다.
메자닌 층으로 올라가서 우산과 옷을 맡기고 65층으로 바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바에 도착한다.
다행히 드레스코드 검사에 걸리지 않고 통과되었다 ^^
원래 야경을 보려고 올라온 곳이었으나, 흐린 날씨에다가 안개때문에 아름다운 야경은 ㅠ
(다음에 또 오라는 신의계시인건가.. ㅋ)
아쉬움을 달래고 유명한 락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와 아이스링크장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운 그리스신화속 프로메테우스 동상이 아이스링크장을 내려다보고 있는게 인상적이다.
안개낀 락펠러센터도 나름 운치있고 멋진 배경이 되어주었다.
이제 고기 좀 썰어보려 타임스스퀘어로 향한다~!
가는길에 브로드웨이에 유명 뮤지컬 간판들도 보인다! (그래 여긴 뉴욕이었지..)
저녁은 캘러거스테이크 하우스를 방문하였는데, 이미 늦은시간인 저녁9시임에도 사람이 엄청 많았다.
대기시간이 약 60분 ~ 90분 정도 걸린다고해서, KIM 이라는 이름으로 예약을 걸어두고 타임스스퀘어 쇼핑을 다녀온다.
선물을 살겸 디즈니 스토어로 향한다.
최근 개봉한 겨울왕국부터, 전통적으로 인기 많은 미키/미니마우스/ 도널드덕 등 인기 캐릭터들이 관광객을 유혹한다.
스테이크를 먹으러 가기전 타임스스퀘어에서 사진을 찍어본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광고효과를 가졌다는 타임스퀘어의 화려한 전광판을 보니 들뜨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
그 와중에 센터에 자리잡은 삼성 ~!!!
어느덧 10시가 거의 다 되어 식당으로 향한다~!!
사람이 많이 빠져있었고, 드디어 포터하우스 스테이크를 먹는다! ^^
스테이크는 적당히 잘 구워져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아서 맛있게 먹었다 :)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m&m 샵!
여기서도 선물을 사야한다! (왜케 살게 많지 ㅎ)
초콜릿과 마그네틱 등 지인들 선물을 챙기고, 오늘 하루도 마무리한다.
어느덧 마지막 전날... 자고 일어나서 체크아웃을 해야 하다니...
그래도 하루 더 남았으니 무사히 돌아갈때까지 더 즐기고 더 행복하자 ♥
Good Night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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