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8. 07:21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오늘은 파리 예술가들의 성지로 불리우는 몽마르뜨 언덕을 소개합니다.
이전처럼 팔찌를 강매하는 흑인들도 없고 코로나때문인지 너무나 한적한 몽마르뜨언덕 이었습니다.
프랑스가 로마의 지배를 받던 시절, 프랑스 초대 주교인 ‘생 드니 Saint Denis’ 신부님이 카돌릭을 전파하다가,
부 주교 두 명과 함께 순교한 장소가 바로 이곳 몽마르뜨라고 합니다.
‘생 드니’ 신부님이 잘린 자신의 목을 들고 6 킬로미터를 북쪽으로 올라가서 죽는데,
그 자리에는 ‘프랑스의 왕과 왕비들‘이 묻히는 곳으로, ‘고딕양식‘이 시작된 ‘ 생 드니 성당‘이 세워집니다.
‘루이 14세’ 시절부터 ‘순교자의 산’ Mont (산)과 Martyre (순교자) 두 단어가 몽마르뜨로 변했다고 전해집니다.
우리 눈에는 해발 130 미터의 낮은 구릉이지만, 이 곳 사방 100 킬로미터 안에 이보다 높은 산이 없는
프랑스인에게는 산으로 불리는 것이 오히려 당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파리 야경도 매우 멋졌습니다.
원래 이 광장 한가운데까지 테이블이 들어설 만큼 사람이 붐비는 곳이고, 호객행위와 길거리 화가들도 많은
예술의 고향 몽마르뜨이지만, 코로나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이렇게나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몽마르뜨 언덕은 파리 예술가들의 성지로, 20세기 무렵부터 여러 예술가들과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파리의 주요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걸어서 오를 수도 있지만, 앞서 보여드린 푸니쿨라 케이블카와 몽마르뜨로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나와 언덕을 오르는 동안, 길가에 있는 상점이나 기념품 가게에 들러 쇼핑을 해도 좋은데요
테르트르 광장에 있는 화가들의 작품을 보거나, 돈을 주고 초상화를 그려 기념으로 간직해도 좋습니다.
몽마르뜨의 한쪽은 조용하고 소박한 느낌이라면, 다른 한쪽은 물랭루즈 극장과 카페,
레스토랑들이 있어 분위기가 다른것이 특징인데 물랭루즈 쇼는 제 취향은 아닌 것 같아 보지는 않았습니다.
초저녁에 새벽산책을 하는 것 같은 고요한 길거리의 낯선 몽마르뜨 언덕도
나중에 다시 원래대로의 활기를 찾았을 때 방문하면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그 때 오게 된다면 호객꾼이나 소매치기는 다시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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