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9. 08:52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오늘은 어제 몽마르뜨 언덕소개에 이어 몽마르뜨 언덕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하얀 성당 사크레쾨르 대성당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합니다.
몽마르뜨 언덕 위의 새워진 새하얀 사크레쾨르 대성당은 몽마르뜨의 상징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1870년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패한 프랑스 정부와 이에 반발하여 일어난 파리 코뮌 항쟁 등으로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지어진 성당입니다. 암울한 파리의 분위기를 영적인 힘으로 이기고자
가톨릭교도들이 모금한 기부금으로 1877년부터 약 40년에 걸쳐 지어졌다고 해요.
성당 앞 루이 9세와 잔다르크 청동상은 당시의 의지와 분위기를 나타내고, 로마 비잔틴 양식의 외관으로
파리의 다른 성당들과는 다른 이국적인 모습입니다.
해발고도 129m 파리 시내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있는 사크레쾨르 대성당은 에펠탑, 몽파르나스 타워에서 보는
파리 전경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갔던 날처럼 날씨가 좋은 날은
시내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하늘의 파란색과 성당의 새하얀 대리석과 어울려 더욱 밝고 멋스럽게 느껴집니다.
사크레쾨르 대성당 앞쪽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처음 길을 닦았을 때 사용된 돌들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데,
실제로 파리 코뮌 마지막저항 때 무기가 없던 노동자들이 바닥의 돌을 뽑아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내부에는 뤽 올리비에르 메르송이 제작한 세계에서 가장 큰 모자이크를 볼 수 있습니다.
가이드북이나 인터넷에서는 성당 내부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고 했고, 16년전에 왔을때도 그랬던 것 같은데,
이번에 사크레쾨르 대성당에 갔을때는 사진 촬영 금지에 대한 푯말도 없었고 제지하는 직원도 없었습니다.
성당의 종루에는 26t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종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마다 종이 울리고 있다고 합니다.
몽마르뜨 언덕 꼭대기에 위치 몽마르뜨의 여주인이라는 애칭도 갖구 있다고 합니다.
사크레쾨르 대성당의 지하 납골당은 안정상의 이유로 출입 불가하여 못 봤고,
성당의 돔의 경우 300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며, 엘레베이터는 없는데, 여긴 못 올라가봤습니다.
몽마르뜨 언덕과 사크레쾨르 성당에서 다시 지하철을 타러 내려가는 길은 걸어서 내려갔는데
우측으로 상점들도 있고 아름다운 조명도 있어서 운치가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들이 많아 위험한 거리였는데,
코로나로 인해 동네가 무척이나 조용해 지다보니 범죄에 대한 건수도 많이 줄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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