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3. 07:22ㆍ국내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오늘은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다섯번째 이야기로
한은갤러리의 그림을 읽다전시회와 화폐로 만나는 우크라이나 전시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022년 아마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나라중 하나일 우크라이나를
공교롭게도 올해 우리나라와 수교 30주년 기념으로 '화폐로 만나는 우크라이나' 라는 특별전시로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2층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키이우라고 불리우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대한 랜드마크 및 관광정보와 함께
국제 곡물가에 영향을 준 대 평야이자 밀 수출대국인 우크라이나의 비옥한 토지
그리고 우크라이나 화폐정보까지 볼게 많은 화폐로 만나는 우크라이나 특별 전시입니다.
전시 부제인 ‘키이우 루시부터 유로마이단까지’는 우크라이나의 역사를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키이우 루시(Kyiv Rus, 키예프 루스)는 9세기 키이우를 중심으로 형성된 동슬라브 민족의 최초 봉건국가로
흔히 키예프 공국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 우크라이나의 영토는 북부 발트해에서 남부 흑해까지,
동부 볼가강에서 서부 티사강에 까지 이를정도였습니다.
9세기 후반~12세기 초반의 200여 년간 발전했으며 이후 권력투쟁에서 승리한 야로슬라브 현제(Yaroslav the Wise)
치세(1036~1054)에 법전을 편찬하고 성 소피아 성당을 짓는 등 황금기를 맞이한 뒤 점차 쇠퇴해 12세기 중반에는
여러 공국들로 분열됐고, 1240년 킵차크 칸국에 의해 멸망합니다.
몇백 년간 계속된 외세의 지배에도 언어 등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온 우크라이나의 모습은
우리나라의 20세기 초를 떠올리게 합니다.
우크라이나는 1991년 마침내 독립했지만, 친러시아 세력과 친유럽 세력으로 나뉘어 갈등이 시작됩니다.
2013년 일어난 유로마이단은 유럽과의 통합을 지지하고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민운동입니다.
이를 기리는 기념주화는 3종 세트로 구성되었고 우크라이나 독립 30주년인 2021년에도
기념주화와 기념은행권이 발행되었습니다.
한은갤러리의 그림을읽다 전시는 6월 10일부터 12월 4일까지 화폐박물관 2층 한은갤러리에서 진행됩니다.
한국은행 창립 제 72주년 기념 미술명품전으로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종이에 수묵담채화로 대부분 이루어져 있어 전통미술을 화폐박물관에서 느끼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화폐박물관 마지막 편으로 각종 화폐의 특징과 세계의 화폐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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