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3. 13:21ㆍ관광업이야기(항공+여행)
김포공항 국제선 이용객 사상 첫 '0'명
1958년 개항하여 '김포국제공항'이라 명명되어, 1963년에 행정구역 개편으로 서울특별시에 편입되었다가
2000년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공항이었으나, 2001년 3월 29일에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된 후로는
단거리 국제선과 국내선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김포국제공항 이야기다.
서울 지하철 5호선과 서울 지하철 9호선 그리고 인천국제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이 연결되는 환승전철역인
김포공항역이 있어서 서울 전지역 및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2014년 세계공항서비스평가에서 4년 연속 중규모 공항(1년 이용객 1천5백만명 ~ 2천5백만명) 부문 1위를 수상하였다.
2019년 25,448,416명의 승객이 이용하였으며,
김포-제주 노선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운항횟수를 가진 노선이다.
현재 김포공항에서 운항하는 항공사는 아래와 같다.
국내선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국제선 : 대한항공, 상하이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전일본공수, 중국동방항공, 제주항공, 중국남방항공,
중국국제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중화항공, 에바항공 등
그런 역사와 상징성을 가진 김포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편수가 제로가 되는 날이 왔다.
2020년 3월 12일
김포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는 이날 ‘0’편, 이용객도 ‘0’명을 기록했다.
김포국제공항 개항 40년 이래 초유의 사태다.
코로나 19 사태 이전 김포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은 주간 기준 392편이었다.
이 가운데 252편(64%)에 달하는 일본행 노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김포공항 이용객 수는 급감했다.
지난 9일부터 일본 노선이 끊긴 이후, 10일 오후 4시 15분 상하이행 아시아나항공 OZ3615편을 마지막으로
한국 국적기의 중국 노선까지 중단됐다.
다만 동계 운항 스케줄(전년도 10월 말~3월 말)에 따라 중국 민영항공사인 동방항공이
김포~상하이(주 6회) 노선을, 남방항공이 김포~베이징(주 2회)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12일은 김포공항 국제선 운항 편이 아예 없는 첫날이다.
이용객이 없다보니
공항 입점 업체 대부분 문을 닫았고, 김포국제공항 내 롯데면세점도 영업을 중단했고,
신라면세점도 단축 영업에 들어갔다.
여러모로 경험하지 못한 기록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코로나19의 위력은 참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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