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1. 08:30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우리와 같은 분단국가였다가 통일하게 된 독일에게 베를린 장벽은 우리의 38선과 같았습니다.
어느 날 이 높은 장벽이 무너지며 갑자기 통일하며 하나가 된 독일에게 베를린장벽은 큰 상징과도 같습니다.
베를린 여행을 하게 되면 체크포인트 찰리와 함께 꼭 가보고 싶던 곳이 바로 베를린 장벽입니다.
베를린장벽 :
아픔의 명소 베를린장벽
베를린장벽은 독일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품고있는 역사적인 명소입니다.
베를린 장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사람들의 흔적과 역사를 기록한 전시장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장벽의 철조망은 1961년 동베를린 시민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세운 임시 장벽이었습니다.
2차 대전이 끝나고 독일 분단이 결정되자 지식인을 비롯한 동독의 주민들이 대거 탈출을 감행합니다.
1961년까지 무려 동독 인구 20%에 달하는 350만명이 서독으로 탈출했다고 하니 엄청난 숫자입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와 지식인들의 유출을 염려한 동독은 베를린 한가운데 장벽을 세우기로 하고 임시로 철조망을 세우게 됩니다. 그야말로 냉전을 상징하는 구조물이 된 셈입니다.
독일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실수 베를린장벽 철거
1980년대 후반에는 동유럽의 공산 국가가 무너지고 동독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는 상황속에서 30년 가까이 굳게 닫혀있던 베를린 장벽은 어이없게도 너무나 쉽게 무너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1989년 11월 9일 동독 공산당 정치국원 샤보스키는 동서독 국경의 자유로운 입출국을 허용하는 여행 자유화 정책을 발표했는데, 이 내용이 언론을 통해 베를린 장벽의 붕괴로 해석되자, 독일 사람들은 물밀듯이 몰려와 장벽을 무너뜨렸습니다.
서독과 동독 사람들은 무너진 장벽 앞에서 샴페인을 터트리며 감동의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독일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실수' 로 꼽히는 샤보스키의 발언은 45년이나 갈라져있던 독일을 다시 하나로 만들었으며, 공식적으로 베를린 장벽 철거는 1990년 6월 이루어졌고, 1990년 10월 3일 독일은 마침내 통일되었습니다.
오늘은 베를린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이자 관광지인 베를린장벽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독일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실수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독일은 어떤 모습이었을지 상상조차 안되네요
독일 베를린에 가신다면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는 베를린 장벽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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