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의 약속”]을 읽고..

2019. 12. 12. 00:01투자이야기

벌써 세 번째 서평이다. 

 

 

'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님의 책이다. 

 

개인적으로 상식적이고 단순한 투자이론을 주장하는 박대표 님의 책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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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의 약속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가 되기 위해 우리의 돈이 일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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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박영옥 대표는 주식시장에서 속칭 슈퍼개미로 불리는 투자자로,

 

이전에도 주식 관련 서적을 3~4권가량 집필한 경험이 있고 이번이 주식시장 관련해서는 마지막 저서라고 한다.

 

이 전의 책들이 자신의 투자철학이나 마인드에 관련된 내용이었다면,

 

이번 책은 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제도나 환경 그리고 법률 등 투자 자체보다는 주변 환경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식회사라는 제도는 400년 전 네덜란드에서 탄생한 아주 훌륭한 시스템으로, 자본주의의 으로 불리기도 한다.

 

누구나 아는 구글, MS, 페이스북 등 미국 초일류 기업들도 이런 주식회사라는 시스템을 통해 자본을

 

조달받지 못하였다면, 한 개인의 좋은 아이디어로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주식회사 시스템은 훌륭한 제도임이 분명하다.

 

 

대부분의 모든 대주주는 기업공개를 통해 회사에 자금을 조달할 때, 회사로 들어오는 신규 투자자금을 통해

 

회사의 성장과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과의 이익공유를 약속한다.

 

그것은 누구나 동의하는 명백한 상식이다.

 

그러나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상장을 통해 자금조달을 한 이후에는 이러한 상식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나 한국은 기업의 과실인 이익을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과 나누는 데에 매우 인색하다.

 

대주주가 최고경영자인 경우가 많아, 배당 성향이 매우 낮고 사내유보금으로 유보하여

 

자기돈처럼 생각한 나머지 심각한 경우 횡령과 배임도 일삼는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러한 사건에도 큰 처벌을 내리지 않을뿐더러 회사에게 벌금이나 거래정지

 

판결을 내려 주주들에게 2차 피해를 입게끔 만든다.

 

 

이런 환경에서는 건전한 투자문화가 자리잡기 힘들며,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일반인들은

 

주식시장을 카지노와 다르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일반인들에게 자본시장은 희망이다.

 

 

IMF 이후로, 주요 경제 3주체인 정부, 기업, 가계의 상황은 극명하게 갈리기 시작했다.

 

기업은 나날이 곳간이 두둑해지고 크게 성장한 반면, 가계의 상황은 날로 나빠져가고 있고,

 

요새는 정말 심각성을 느낄 만큼이나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는 더욱 더 승승장구하는 기업과 동업자가 되어, 그 과실을 나누어야 한다.

 

노동소득은 제한적이고(노후에 불충분하고, 시간제약이 있다) 유한하기 때문에,

 

노후준비를 위해서라도 성장 지속 가능한 기업과 동행해야만 한다.

 

 

그것이 저자인 박영옥대표와 내가 불합리한 면이 있다 할지라도 자본시장에 자산의 대부분을 투자하고 있는 이유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본주의의 속성을 깨닫고 기업과 동행하여, 노동 수입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래본다.

 

 

아래는 책의 목차를 간단히 소개한다.

 

프롤로그 주식회사의 약속이라는 상식

1장 주식회사의 상식
1. 기막히게 멋진 제도, 주식회사
2. 자본시장의 기반은 신용이다
3. 대주주만이 기업의 주인인가

2장 주식회사의 약속
1. 우발적 횡령은 없다
2. 무능하고 불성실한 직원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3. 기업은 누가 경영해야 하는가
4. 나는 기업가와 동업하고 싶다
5. 대주주의 연봉은 어떻게 책정해야 하는가
6. 배당 잔치라니?
7. 이상한 담합, 불합리한 벌금
8. 자사주로 부리는 마법

3장 주식회사를 위한 제안
1. 거수기 사외이사는 필요 없다
2. 주주들의 총회를 개최하라
3. 상속에 집착하지 마라
4. 공정 경쟁을 해치는 공매도를 폐지하라
5. 체제를 흔드는 범죄
6. 미래에서 온 사람들
7. 주식투자 소득에 세금을 제대로 부과하자

4장 기관은 기업에 투자하라
1. 고객을 위해 일하라
2. 증권시장을 단순화하라
3.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4. 신뢰를 구축하라
5. 증권사는 본업에 충실하라


5장 언론은 힘이 세다
1. 불안은 조장하고 기대는 부풀린다
2. 배만 떨어지면 까마귀를 찾는 한국의 언론
3. 전지전능한 전문가들
4. 주식시장의 천사들을 조심하라
5.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라

6장 독자들을 위한 제언
1. 돈 걱정 말고 돈 생각을 하게 하라
2.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은 없다
3. 주식농부가 제안하는 농심투자의 원칙

에필로그 그래도 자본시장이 서민의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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