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25. 00:00ㆍ투자이야기
“가짜 뉴스와 정보에서 진짜 돈과 자산을 지켜라”
월드 베스트셀러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의 신작인 이 책은 가짜라는 뜻의 ‘fake’를 제목으로 가짜 돈, 가짜 교사, 가짜 자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재테크관련 책이라 대부분의 지면을 경제적인 것에 대해 논하고 있지만, 작가는 일반인들이 부자가 되기 이전에 깨어있는 사람들이 되기를 원한듯하다.
현대 사회는 가짜와 사기가 판을 치고 있다. 미디어와 SNS 발달로 인해 인증되지 않은 사실이라도 급속하게 퍼진다.
이런 정보의 홍수에서 진짜 사실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은 평소에 쌓아둔 지식과 경험에서 나온다. 저자는 그런 진짜를 볼 줄 아는 눈을 갖도록 깨어있어야 함을 제일 강조해서 말하고 싶어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첫 번째 가짜인 가짜 돈, 부분에서는 1972년 닉슨의 한마디 이후 금과 연동이 깨지고 종이돈이 되어버려 점점 구매력을 잃어가는 달러와 각국의 종이돈에 대한 경고를 함과 동시에 신의 돈인 금과 은을 보유할 것을 강조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금과 은의 ETF도 가짜 돈이므로 실물금과 은을 안전한 장소에 보유할 것을 조언했다.
두 번째 가짜인 가짜 교사, 전혀 돈을 가르치지 않는 교육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비판과 함께 경험해보지 않고 자신도 모르는 것을 가르치는 가짜 교사들에 대한 쓴소리였다. 또한 누구나 아는 엘리트들도 부자들에 의해 조종당하며, 그들의 시스템을 더욱 확고히 하는데에 이용당하는 것을 보며, 진짜 교육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가짜 자산, 여기서난 은퇴, 연금, 가짜 자산이 중산층과 가난한 사람들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진짜 자산인 금에 비해 달러 구매력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저축을 하는 사람들이 패배자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대의 세 가지 돈에 대해서도 말하였는데,
신의 돈 : 금과 은 , 정부의 돈 : 달러, 유로, 엔화, 위안, 엔 등 , 대중의 돈 :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가상화폐 가 바로 그것이다.
사실 저자의 말대로 당장 위기를 대비해 자산의 큰 부분을 실물 금과 은으로 바꾸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
실물 금거래에는 세금도 많이 붙을뿐더러 아무런 이자가 발생하지 않으며 보관 또한 어렵고, 위기를 기다리며 계속 보유만 하고 있기에는 현재 금리나 통화정책에 역행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블랙스완은 언제나 소리소문없이 오기에 그 충격이 더 큰 것처럼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실물 금과 은을 보유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의 말대로 인류가 돈으로 거래하고 여지껏 살아남은 유일한 돈은 금과 은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가치를 저장하고 인플레이션을 헷징할 수 잇는 진짜 돈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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