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도 반했다는 나폴리 피자 맛집 - 디 마테오 Dimatteo

2025. 2. 3. 08:47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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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지난번에 가장 나폴리스러운곳으로 나폴리 스파카 지구를 소개해 드렸었습니다. 

 

 

 

 

 

가장 나폴리스러운 곳 스파카 나폴리 Spacca Napoli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이탈리아 남부 도시인 나폴리를 여행할 때, 저는 나폴리가 주는 흥겨운 에너지를 직접 느껴보고 싶어 일정 중 하루를 온전히 이곳에 할애했습니다. 당일치기로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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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스파카 지구 안에 있는 대표적인 나폴리 피자 맛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도 다녀갔다는 안티카 피제리아 디 마테오입니다. 

 

 

 

 

Antica Pizzeria Di Matteo : 

 

 

Antica Pizzeria Di Matteo · Via dei Tribunali, 94, 80138 Napoli NA, 이탈리아

★★★★☆ · 피자 전문점

www.google.co.kr

 

 

 

 

 

 

이탈리아 남부를 여행하면서 꼭 경험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정통 나폴리 피자였습니다. 

피자 본고장이라고 불릴 만큼 전 세계 미식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곳이니, 나폴리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제 발길이 닿은 곳도 피자집이었습니다.

여러 유명 맛집 중에서도 특히 **디 마테오(Di Matteo)**는 오랜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곳이어서, ‘나폴리 피자 맛집’ 리스트에 꾸준히 오르내리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도 가게 앞은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습니다.

 

 

 

 

 

나폴리 피자 맛집
클린턴 대통령 방문 기념사진
나폴리 피자맛집
디 마테오 피자 화덕

 

 

 

 

 

 

 

 

 

클린턴 대통령 방문 기록

 

 

 

 

 

 

 

 

나폴리 피자 맛집

 

 

사실 디 마테오가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데에는 몇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일화가, 바로 미국 전 대통령인 빌 클린턴이 이곳을 방문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임기 중(1994년 G7 정상회의 당시) 나폴리를 찾았는데, 일정 중 잠깐 짬을 내 디 마테오에서 피자를 즐겼다고 합니다.

그 후로 이 피자집은 국제적인 관광명소처럼 떠올랐고, 지금도 가게 한쪽 벽에는 빌 클린턴이 방문했을 때의 사진이 자랑스럽게 걸려 있습니다. 한때 대통령이 맛본 피자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미 상당히 특별해 보이는데, 막상 실제로 피자를 먹어보니 ‘나폴리 피자 맛집’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맛과 식감 모두 훌륭하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게 안을 들여다보면 보이는 화덕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직원들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반죽을 얇게 펴고 소스를 얹어 순식간에 구워내는 과정이 마치 예술을 감상하는 듯 했습니다

제가 시킨 마르게리타 피자는 가장 기본적인 종류지만, 나폴리 특유의 쫀득한 도우와 신선한 토마토 소스가 어우러진 맛이 참 담백하고도 진했습니다. 거기에다 바질 향이 은은하게 퍼져서, 한입 베어무는 순간 “이게 바로 오리지널 나폴리 피자구나”라는 실감이 팍 하고 들었습니다.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도우, 과하지 않은 치즈의 양이 완벽한 균형을 이뤘습니다.

 

 

 

 

 

 

마르게리따 피자

 

 

 

 

나폴리 마르게리따 피자

 

 

 

테이크아웃 피자
피자 장인들
다 먹고 버릴때를 위한 쓰레기통
가게 앞에서 대충 서서 먹는 사람들

 

 

 

 

 

 


현지인들은 대개 포장 혹은 테이크아웃으로 즐기기도 합니다. 

골목을 지나다 보면 관광객들과 이탈리아 청년들이 커다란 피자 조각을 들고 농담을 주고받으며 서서 먹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디 마테오에서는 이렇게 거리에 서서 피자를 바로 즐기는 사람들도 흔했습니다.

저 역시 약간의 기다림 뒤에 피자를 손에 쥔 순간부터는 찾아 온 고생이 하나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생생한 풍경을 놓칠 수 없어 직접 사진과 짧은 영상을 찍었는데, 고소한 치즈가 길게 늘어나는 장면과 도우 위에 붉은 소스가 반짝이는 순간을 담아두니 두고두고 추억할 만했습니다.

 

 

 

 

 

 

바로 옆 가게 돈나 소피아
돈나 소피아 화덕

 

 

 

 

 



**‘나폴리 피자 맛집’**을 찾아다니는 건 이번 여행의 큰 목적 중 하나였는데, 디 마테오에 오고 나니 다른 집에 굳이 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나폴리에 유명한 피자집이 정말 많지만, 이곳 특유의 전통적인 방식과 아늑한 분위기가 제 취향과 잘 맞았습니다.

 

또한, 가게 내부에 걸린 사진과 기사 스크랩을 보면, 이곳에서 피자를 즐긴 유명 인사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빌 클린턴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치인, 연예인, 스포츠 스타들까지도 여기를 찾았다고 합니다.

이런 흔적들은 “여기가 왜 ‘나폴리 피자 맛집’으로 불리는지 알겠다”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만듭니다.

화려한 인테리어가 아닌 소박하고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도 오랜 시간 동안 품질 좋은 피자를 고집해왔다는 점이 바로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튀김 요리

 

 

 

 

 

 

 

 

 

식사를 마치고 그래도 다른 종류의 음식도 경험해 보고 싶어서 바로 옆 가게인 DONNA SOFIA에 들러서 튀김 종류도 맛 보았습니다.피자를 먹고 난 뒤 튀김까지 픽업해서 스파카 나폴리 거리를 다시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시장 골목과 소규모 상점들이 이어진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나폴리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스며드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피자를 한 손에 들고 구시가지 골목을 누비는 경험 자체가 이 도시의 생활 양식이자 관광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 마테오에서 맛본 피자를 생각하니, 또다시 침이 고이네요.

 

 

 


마지막으로 조언을 드리자면, 디 마테오는 대부분의 시간대에 손님이 많아 웨이팅이 필수에 가깝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회전률이 빠르니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줄을 서는 동안 가게 앞이나 주변 골목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두시면, 오히려 여행의 한 장면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문 시 기본 마르게리타와 해산물 토핑이 올라간 피자 두 종류 정도를 같이 시도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맛 차이가 확실히 느껴져서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렇듯 디 마테오는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진, 현지인들도 인정하는 ‘나폴리 피자 맛집’입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맛과 서비스에서 오래된 내공이 느껴지고, 가게를 둘러싼 골목 풍경까지 하나의 작품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나폴리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빌 클린턴이 방문했던 이 피자집에서 한 조각 가득 담긴 나폴리의 맛과 분위기를 꼭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나폴리 피자 맛집’ 탐방을 꿈꾸고 계신 분들께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저 또한 다음 기회가 된다면 또다시 디 마테오를 찾아 그 맛을 새롭게 느껴보고 싶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의 환호가 이어지는 이곳의 피자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행복한 한 끼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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