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12. 11:25ㆍ관광업이야기(항공+여행)
세계적인 팬데믹 현상으로 인해 모든 산업과 업종이 힘든 상황입니다.
그 중에서도 항공산업은 정말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벼랑 끝에 몰린 항공사들 가운데 하나둘씩 파산 및 법정관리에 돌입한
항공사들이 많아지더니 어느 덧 꽤 많은 항공사들이 안타까운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과연 어떤 항공사들이 있는지 현재까지 언론을 통해 발표된 내용을 토대로 정리해 보았어요
법정관리
1. Virgin Australia - 호주 2휘 항공사
4월 21일(현지시각)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신종 코로나 위기와 부채 부담으로 인해 어려운
재무 여건에 처해있으며 사업을 재정비 하기 위해 자발적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 Air Mauritius - 모리셔스 대표항공사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모리셔스의 국적항공사인 에어모리셔스는 4월 중순 자발적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파산 및 파산신청
1. Flybe - 영국 저가 항공사
1979설립된 영국의 저비용 항공사로 3월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플라이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모든 항공편이 이륙하지 못했고 티켓 거래는 즉시 중단한다"며 파산을 알렸다.
이 항공사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파산한 첫 항공사다.
2. RavnAir - 알래스카 지역 최대 항공사
알래스카 지역 최대항공사인 레이븐 에어도 미국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한 채 결국 파산했다.
4월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레이븐에어가 지난 5일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예약과 수익이 급감하면서 경영위기 상황에 빠져 정부의 지원을 기다리던 중 파산을 신청했으며
72기의 레이븐에어 소속 비행기가 운항중지되었다.
3. Norwegian Air Shuttle ASA - 스웨덴/덴마크 저비용 항공사
노르웨이안 CEO Jacob Schram 는 4월 2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SARS-CoV-2 coronavirus pandemic 으로 인해 파산신청을 했다고 보고했다.
파산보호신청
1. Avianca - 콜롬비아 최대 항공사 아비앙카항공
100년 역사의 아비앙카 항공도 코로나19 충격에 파산보호 신청했다.
1919년 설립된 아비앙카는 칠레의 라탐 항공사에 이어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고,
네덜란드 KLM 항공사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항공사이다.
5월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아비앙카는 채권만기일을 넘기면서
이날 미국 뉴욕법원에 파산보호 신청했다.
지난 3월 말 부터 비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이며, 직원 2만여명의 대다수가 무급휴가 중이다.
2. South African Airways - 남아프리카항공
2019년 12월에 파산보호신청을 한 남아프리카항공은 최근 정부로부터 추가 자금 지원을 거절당해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남아프리카항공이 4,700명의
전 직원을 해고할 계획으로, 사실상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 고 지난 4월 21일 보도했다.
3. Comair - 남아프리카공화국 컴에어
1943년 설립된 남아프리카 항공사로 현재 주식거래가 중단된 상태이다.
이 항공사가 손실 장기화와 운항 중단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5월 5일 회생을 이끌 구조조정 책임자를 임명하고 남아공 정부에 재정지원을 요청한 상태이다.
국유화 추진 및 확정 항공사
1. Alitalia - 이탈리아 최대 항공사
이탈리아 정부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국적 항공사 '알리탈리아'에 30억유로(약 4조원)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3월 이탈리아 정부는 자금난으로 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알리탈리아의 재국유화 방침을 공식 선언했다.
1946년 국영회사로 설립된 알리탈리아는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억유로에 민영화됐다.
알리탈리아는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정부 소유의 에티하드항공이
지분의 49%를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51%는 이탈리아 정부가 갖고 있다.
2. TAP Air Portugal - 포르투갈 항공사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안토니오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TAP 포르투갈'이 국유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TAP 포르투갈의 국유화를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른 국가의 핵심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그 기업들을 잃을 수 없습니다."라고 코스타 총리는 말했습니다.
북미와 남미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하고 있는 TAP 포르투갈은 현지시각 5일부터
리스본과 런던, 파리를 연결하는 항공편 운항을 재개했지만,
직원의 90%를 일시 해고하는 등 생존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해외 각 국은 각 나라의 기간산업인 항공업의 파산을 막기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5월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항공사 한곳당
하루 3억5000만달러(약 4200억원)에서 4억달러(약 4800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하네요!
고정비용 부담이 매우 큰 항공사의 특성 때문인데요
일부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더라도 ‘기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승객들 사이에 빈 좌석을 의무화할 경우 적자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어두운 상황이 무척이나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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