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표항공사 루프트한자 독일 정부와 지원금 협상 완료하여 파산 신청 면할까?

2020. 5. 6. 11:50관광업이야기(항공+여행)

 

독일 루프트한자 (Deutsche Lufthansa AG)는 독일 국책항공사다.

 

운송 수의 경우 세계 6위이고, 전 세계 100개국 200개 도시로 운항하는 항공사로

 

또한 파트너 그룹과 함께 410개 도시를 운항한다.

 

독일어로 ‘루프트'는 영어의 air와 같은 의미인 '공기', '항공'을 뜻하고,

 

'한자'는 옛 독일 북부지역의 도시연합을 지칭하는 명칭이다.

 

루프트한자 A380 항공기

 

유럽을 대표하는 글로벌 항공 그룹인 루프트한자항공은 5월5일 화요일에(현지시간) 올해 첫 번째

 

연례총회를 개최하여 올 1분기에 12억유로 (13억달러)의 손실을 발표하고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글로벌 항공산업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전망했다. 

 

4월중순부터는 항공기의 5% 정도만 운용 중이어서 2분기 손실은 더 클 전망이다.

 

파산 위기에 몰린 독일 루프트한자는 독일 정부로부터 130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 협상 중에 있으며

 

실패할 경우 파산 절차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루프트한자는 유럽을 대표하는 독일의 메이저 항공사로 오스트리아 국적의 오스트리아 항공,

 

벨기에 국적 브뤼셀 항공, 스위스 국적 스위스 항공을 소유하고 있다.

4월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양측의 협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독일정부는 150억 달러에 달하는 원조를 제공할 용의가 있지만 항공사 측은 이 제안에 첨부된 조건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독일 정부는 구제 금융의 대가로 25%의 항공사 지분과 감독이사회에서 최소한 2석을 갖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항공사 측은 독일정부가 요구하는 조건과 함께 협상이 이루어질 경우 다른 정부들도 지원의 대가로

 

이사회의 대표를 요구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구제 금융을 받지 못할 경우 루프트한자는 채권단으로부터 3개월간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정관리 신청을 최후의 수단으로 삼게 된다.



루프트한자가 법정관리에 돌입하기 위해서는 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회사가

 

지불능력을 상실하기 전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독일 주간지인 Der Spiegel과 Bloomberg는 5월 8일 루프트한자가 독일과 100억 유로(10억 8 천만 달러)의

 

구제 금융을 협상하여 정부에 25.1 % 지분과 감독위원회 이사자리를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루프트한자는 두 언론의 보도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그러나 루프트한자는 5월 3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회담이 빠른 결론에 도달 할 수있다 "고 말했다.

 

 

부디 회담이 빠른 시간에 타결되어 에어프랑스-KLM에 이어 유럽에서 2번째로 큰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와

 

그 자회사들까지 위기에서 벗어나 생존하기를 바래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