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당일 트레킹 코스 추천 김포 평화누리길 1코스 - 염하강철책길

2020. 7. 17. 12:48국내여행


안녕하세요 여행블로거 브라이언입니다!

초복도 지나고 본격적으로 여름에 접어 들고 있는 요즘인데요~!

이럴 때 일수록 덥다고 집에만 있기보다 바깥으로 돌아다니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 왜 그럴까요?

그래서 오늘은 2020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중 하나이자,

지난주 주말 다녀온 서울근교 당일 트레킹 코스에 대해 소개를 해드리려 합니다.

김포 평화누리길 1코스 - 염하강철책길


오늘 소개드릴 곳은 바로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평화누리길 1코스(염하강철책길) 인데요

총 거리는 14km이고 바닷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약 3시간반에서 4시간정도 걸리는 코스입니다.

걷는 내내 서해바다를 끼고, 바다 건너편의 강화도를 보며 걸을 수 있어서 자연 친화적이며,

스탬프를 찍는 재미와 여러가지 조형물들이 있어서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가기에도 좋다고

생각이 들어서 이웃님들께 소개시켜 드려볼까 합니다.

김포대명항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철책길 트레킹은 김포 대명항에서 시작하게 되는데요.

대명항은 개인적으로 가을철에 대하와 전어를 먹으러 자주 가는 곳인데,

자주 갔으면서도 매번 제철음식만 먹고 바로 돌아오느라 이런 멋진 트레킹 코스가 있다는 걸 몰랐었네요!

대명포구에 들어서면 입구부터 이어지는 횟집들의 수족관에는 갓 잡아온 싱싱한 횟감들이

가득 담겨있고, 곳곳에서 그물을 펴 놓고 손질하는 모습들이 포구임을 실감나게 해주었습니다.


김포대명항은 강화도 연안에 마주한 유일한 항으로써 아름다운 바다경치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데요! 강화해협을 사이로 강화도와 마주보고 있고 2001년 ‘한국관광공사추천 겨울바다7선’에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바다경치와 재래식포구의 정취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습니다.

마을이 ‘대망(이무기)’처럼 바다를 향해 굽이져 있다고 하여 대양고지, 대명꾸지 또는 대명곶으로

불린 것으로 전해져 온다고 해요!

김포함상공원


김포함상공원은 2010년에 문을 열은 공원인데요!

해군 군함과 비행기, 탱크 등의 흥미로운 군사시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 어디나 그렇듯이 코로나19로 인해 공원 전체가 휴관할 수 있으니 사전에

휴관 여부를 체크해 보시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평화누리길 트레킹코스
덕포진가는길


바닥에 평화누리길이라는 글자와 함께 진행방향이 표시되어 있어서 길을 잃을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걸을 수 있었는데요!

철책선과 함께 아기자기하고 예쁜 조형물들이 있어서 걷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덕포진 포대


바다를 끼고 걷다보면 어느새 덕포진에 도착하는데요!

고려시대 몽골의 침략에 끝까지 항거하며 싸운 흔적들이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덕포진은 특히 강화의 초지진, 덕진진과 더불어 강화해협을 통해 수도서울로 진입하려는 외세의 침공을

방어하기 위해 설치한 조선시대의 군영으로서 그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돌아나가듯 굽이도는 강화해협의 물살은 ‘손돌목’ 이라 불리는데요!

여기에 담긴 손돌의 충성심과 억울한 죽음에 대한 일화는 덕포진의 끝자락에 자리잡은 작은 비석으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도 손돌의 생일인 음력10월20일무렵 불어오는 매서운 강화해협의 바람을 두고,

억울한 죽음을 당한 손돌의 영혼이 실린 ‘손돌바람’ 이라 불린다고도 합니다.

파수청


덕포진 유적지 내의 파수청 터는 각 포대로 보낼 불씨를 보관, 관리하던 장소로 추정된다고 해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던 곳인데, 1980년부터 정부의 본격적인 발굴과 복원공사를 통해

묻혀있던 ‘파수청’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손돌묘 가는길에 바라본 전경


덕포진 돈대가 위치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곳에서는 강화의 광성보, 용두돈대가 조망되는데,

각각 해안쪽으로 돌출된 지형인 덕포진 돈대와 용두돈대 사이의 해협은 뱃사공 손돌의 전설에서 유래하여

‘손돌목’ 이라고도 불립니다.

강화해협 중에서 가장 폭이 좁고 물살이 거센 곳이라고 하니 자연지형을 이용한 천혜의 요새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평화누리길  1 코스 염하강철책길 트레킹 코스


이렇게 바닷길을 따라 가다가 보면 아름답게 피어있는 장미꽃도 구경할 수 있답니다.

이런 뜻밖의 아름다움이 걷는 재미를 더 해주는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철책길 트레킹입니다.

부래도 가는길
부래도


부래도(덕포나루)에 도착했습니다.

부래도는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에 위치하며

항무이도, 부락산, 부렴산, 부렴섬이라고도 불리우고 있습니다.

부래도는 본디 한강에 있었는데 강화와 통진사이를 흐르는 염하를 따라 한강물에 떠내려왔다고 해서

부래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래도에서 보는 낙조는 매우 아름다워서 서해 제일의 낙조라는 명칭을 갖고 있다고해요!

부래도는 현재 출입이 금지되고 있어, DMZ 대명항 평화누리길에서 눈으로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쇄암리 가는 구름다리길



부래도에서 염하강 가는 길에는 이런 구름다리도 있어서 재미있게 건널 수 있는데요

염하강철책길 트레킹 곳곳에는 지루할 틈 없이 이런 재미가 많이 있답니다.

쇄암리 전망대, 쇄암리 쉼터


이곳은 쇄암리 전망대와 쉼터인데요~!

이곳에서 화장실도 잠시 들르고 힘들면 쉬었다 갈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나무가 많아서 공기도 무척 좋았습니다.

쇄암리 가는길 벽화


쇄암리 가는길에는 이런 미술작품들이 여러가지 벽화형태로 그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곳의 염하강은 인천광역시강화군(강화도)과 경기도 김포시 사이에 있는 남북방향의 좁은 해협으로,

강화해협 또는 김포강화해협이라고도 합니다.


염하는 예로부터 우리나라 해상교통의 요충지였을 뿐 아니라 오랜 세월동안 외세를 막는 군사적 요충지였는데,

개항기때에는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치른 격전지였습니다.

염하를 따라 군대주둔지인 진과보, 초소인 돈대 등 수많은 방어유적이 산재해 있습니다.

염하는 한국전쟁 전까지만 해도 북한 신의주까지 오가던 뱃길이었는데 전쟁 후 뱃길이 봉쇄되었다가

2007년부터 민간어선이 다닐 수 있게 되었다고 해요!

쇄암리 생태습지


쇄암리를 걷는 동안에는 이런 생태습지가 있더라구요!

바다와 갯벌 그리고 나무와 숲에 이어 이런 습지까지 다양한 자연환경을 만날 수 있는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철책길 트레킹입니다.

문수산성 가는길에 만난 하천


이제 트레킹의 거의 막바지 코스인 문수산성으로 향합니다.

김포 씨사이드 CC를 지나서 이 천이 보이면 이제 막바지에 도달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참고로 이 동네는 포내리라고 하는 마을이라고 합니다.

문수산성 남문


염하강철책길 트레킹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문수산성 남문입니다.

문수산성은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포내리 문수산에서 해안지대를 성채로 연결한 조선시대의 산성으로

사적139호입니다. 외관으로만 보아도 적군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는 요새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을 것 같은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동검문소 버스정류장


문수산성을 지나면 성동검문소앞 버스정류장이 나옵니다.

여기서 버스를 타고 귀가하면 됩니다.

김포 대관령 황태해장국


버스정류장이 있는 성동검문소 앞에는 대관령 황태해장국집이 있습니다.

강화도에 대관령황태해장국 집이라니 아이러니 하지만 3~4시간 정도를 걷다보니 허기지기도 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가는 시간도 있기에 해장국집에 들러 든든히 한끼 먹었습니다.


서울 근교에서 간단히 4시간 정도 씨사이드 골프장 철책길을 따라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더 더워지기 전에 가족과 함께 가깝고 맛있는 것이 많은 김포대명항으로 나들이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 서울근교 당일 트레킹 코스 추천 김포 평화누리길 1코스 – 염하강철책길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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