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5. 08:55ㆍ해외여행
멜버른에서의 2일차 일정은 고대하던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였다.
현지 아벨라 여행사라는 곳을 통해 투어를 다녀왔고 투어명은 '힐링타임 In 그레이트오션로드' 였다.
미팅장소는 아벨라 여행사 앞에서 오전 8시 30분까지 모여서 출발하였는데,
역시나 코리안 타임.. 여기까지 와서 지각하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8시 50분쯤 출발하게 되었다.
투어차량은 호주 아저씨가 운전을 하고 한국인 아저씨가 가이드를 하는 시스템이다.
한국가이드 아저씨는 성이 '강'씨인데, 멜버른을 너무나 사랑해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마음이 없고
자기가 멜번강씨의 시조가 되겠다는 말로 본인의 소개를 대신했다.
처음 도착한 곳은 Sensory Garden 이라는 작은 정원이었다.
Mambourin Sensory Gardens는 Wyndham Vale와 Werribee 사이에 위치한 조용한 정원이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정원은 매일 오픈한다고 한다.
정원으로가는 길을 따라 가면 다양한 나무를 볼 수 있고 작은 호수도 끼고 있고 평화롭기 그지없다.
아침시간이었지만 날씨가 흐려서 조금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그레이트 오션로드에 다가갈수록
날이 개어서 역시 난 날씨운이 좋구나 하고 감격했다.
작은 마을에서 점심을 먹고서 출발하여 첫번째 정차한곳은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초입이었다.
가다가 캥거루가 로드킬 당한것을 보았는데, 호주는 땅에 비해 인구가 적고
동물은 많다보니 이런 로드킬은 자주 일어나는 편이라고 한다.
그리고 차 안에서 뭘 먹는게 금지되었다고 하는데 이건 들으면서도 반신반의 하긴 했다.
첫번째 장소에 내려서 숲길을 따라 걸으면 반대편으로 엄청난 풍경의 그레이트 오션로드 바다가 보인다.
덤불숲길을 걸으며 반대편에서 치는 파도를 보고 있으면 엄청난 장관에 넋을 두고 보게된다.
이때 투어에서 혼자온 청년과 친해졌는데, 그 친구는 애들레이드라는 곳에서 워킹홀리데이로
일을하며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 친구 덕분에 사진은 많이 찍을 수 있었다.
포트캠밸 국립공원은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주(州)에 있는 국립공원이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의 일부이며 사진에서 보는것과 같이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1962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17.5㎢이다.
포트캠밸 국립공원의 해안은 석회암 절벽과 바다가 어우러져 있으며, 숲·언덕·습지 등 다양한 자연환경에는
빅토리아 남서부의 토착 동식물들이 서식한다. 2억만년 전에 형성된 석회암 바위가 파도에 침식되어 만들어진
12사도 바위가 유명하며, 깁슨 비치로 이어지는 깁슨 스텝스(Gibson Steps)가 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바다와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앞으로 2편 정도 더 그레이트 오션로드 데이투어 이야기로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오늘의 1편 이야기는 여기서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