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22. 00:01ㆍ문화생활
이 영화는 앞서 소개한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 의 후속편으로
2018년 개봉한 작품이다.
2015년 개봉한 전편과 같이 멕시코 카르텔과의 마약전쟁을 그리고 있지만,
이번에는 조금 드라마적인 내용이 많이 추가되어, 전투씬은 전편에 비해 줄어들었다.
이 영화는 한국에서 23만명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3,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740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한 성공한 상업영화이다.
전편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 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CIA 요원 맷 역을 연기한 조슈 브롤린과,
카르텔 보스에 의해 가족을 살해당한 의문의 남자 알레한드로 역을 맡은 베니치오 델 토로가 이번영화에서도
다시 만나서 열연을 펼치며 또 한번 영화의 무게와 긴장감을 고조시켜주었다.
계속된 미국내에서 발생하는 테러로 골머리를 앓던 지휘부는 결단을 내리며 영화는 시작된다.
시카리오 속편은 법무부장관의 허가아래 비공식 특수요원들이 비밀 작전으로 멕시코로 잠입해
상대 카르텔조직이 한 것처럼 꾸며 마약 카르텔 보스의 딸을 납치해서 미국으로 데려오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시카리오 3편이 제작될 것 같은 결말로 마무리 되며 후속편을 또 기대하게 만들었다.
기본적으로 납치를 벌이고 난 뒤의 내용이기 때문에 쫓고 쫒기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며
스릴과 긴장을 동시에 보여준다.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에는 두 가지 장소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중 영화의 90%를 촬영한 사막 지역과 뉴 멕시코 등지의 야외 지역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이용된
촬영 장소는 뉴 멕시코의 서쪽 중앙에 위치한 인디언보호구역이다.
이 지역은 거주지역과는 동 떨어져 있어 야생마가 자유롭게 길을 뛰어다니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의 각본가 테일러 쉐리던은 실제 서부 텍사스와 멕시코 국경지역에서 자랐고,
본인이 거주했던 국경 지역이 범죄에 물들고 황량해진 것이 안타까워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를
집필했다고 밝혔다.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는 영화에 사실감과 이국적인 느낌을 더하기 위해 멕시코시티에서 2주간 촬영했다.
감독 스테파노 솔리마는 영화에 활력과 컬러, 그리고 멕시코의 카르텔이 소유한 힘과 부를 상징하는 건축물,
빌딩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부분은 감독 스테파노 솔리마의 심미학적인 능력이 여실히 드러났던 장면이다.
아직도 멕시코와 중미 그리고 남미의 북쪽국가인 콜롬비아에서는 마약카르텔이 활개를 치고
공권력을 위협할 정도의 규모로 건재하게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한 카르텔을 제거해도 암세포처럼 다른 조직이 생겨나기에, 정공법으로도 접근하기 어렵다.
영화로서 즐기기에는 흥미로운 내용이지만, 과연 실제로 저기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얼마나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며 살아갈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오늘도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을 감사하며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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