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3. 08:54ㆍ국내여행
지난 주 부산 여행을 갔을 때 탁 트인 바다가 보고싶어서
친구에게 기장을 가자고 했더니 지인이 운영하는 커피숍이 있다고 해서
기장으로 향했다.
다행히 이곳은 식사도 판매하는 브런치카페 개념의 가게여서
커피와 함께 피자를 먹으며 앉아서 쉴 수 있었다.
기장은 2009년 1월 쯤 취업 준비생일 때 한국수력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력 발전소를 보러
견학으로 왔다가 제작년 쯤 근 10년만에 다시 다녀간 기억이 있었다.
그때도 놀랐지만 이번에도 역시 놀랐던게 4층 규모의 카페가 너무 깔끔하고 잘 되어 있었고
이 근처에도 식당과 카페가 굉장히 많이 있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가게에는 손님이 많이 없었는데
그냥 기장 자체에 차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식사로는 피자와 파스타 그리고 샐러드와 리조또가 있고 음료는 커피와 와인 이외에도
맥주, 차 , 에이드, 과일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 리버사이드는 4층건물 다 카페는 아니고 위층은 팬션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마찬가지로 지금 놀러오는 손님이 거의 없다고 한다.
지지난주만해도 부산은 낮에 12도 정도까지 기온이 올라가서 테라스에서 아이스 커피를 마셔도
햇살 때문에 전혀 춥지 않았기에 테라스에서도 바다 바람을 맞으며 커피를 즐겼다.
잠시후에 고르곤졸라 피자가 꿀과 함께 나왔는데 밥을 먹고왔음에도 피자가 너무 맛있어서
친구랑 한판은 너끈히 먹고도 남았다.
평일날 낮시간에 바다를 바라보며 배부른 상태로 음료를 즐기는 신선놀음을 하고 있자니
정말 무한한 여유가 느껴지며 매일이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한가로이 시간을 보낸게 언제적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만큼 바쁘게 살았던 것 같다.
리버사이드 카페 앞에는 신평소공원을 조성해 놔서 바다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조형물들이 보여주는 건축미도 아름다웠다.
매일 이곳에서 아름다운 뷰를 보며 지낼 카페 사장님이 부럽기도 했다.
이렇게 4일간의 부산 여행기는 기장 브런치 카페 리버사이드를 끝으로 마감한다.
참고로 돌아올때 항공료가 5,600원 밖에 안해서 참으로 항공사들이 힘들겠구나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씁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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