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7. 08:54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오늘은 홍콩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근거리 여행지인 마카오 당일치기 여행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마카오는 포르투갈의 식민지여서 그런지 포르투갈의 문화가 많이 스며들어 있는 곳입니다.
우선 홍콩에서 페리로 약 2시간 정도면 마카오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당시 홍콩이나 마카오 모두 China S.A.R. 이라고 불렸는데, Specil Administrative Region
즉 중국의 특별자치구 정도로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홍콩은 영국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마카오는 포르투갈의 문화가 많이 있었습니다.
마카오 터미널에서 도착하여 기념사진을 찍고 시내버스를 타고 관광의 시작점인 세나도 광장으로 옵니다.
이곳 바닥에는 리스본에서 볼 수 있는 타일 양식이 그대로 바닥에 깔려있습니다.
리스본은 대화제 이후 목재 대신 이런 아줄레주라는 타일 방식으로 건축물을 장식했다고 하는데
그 문화가 여기 마카오에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세나두 광장의 중앙에는 교황의 자오선이 있는데요
분수대 중간에는 포르투갈 개척자들이 항해에 사용했던 천구가 있습니다.
마카오는 홍콩보다 더 습한 기운이 강하게 느껴져서 더 빨리 지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카오는 영화 도둑들의 촬영 배경이 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더욱 익숙해졌습니다.
아래 성 도미니크 성당도 왠지 영화에서 본 것만 같은 친숙한 느낌이 드는 성당입니다.
성 도미니크 성당은 1587년 스페인에서 건너온 도미니크 사제들이 수도원을 지었다고 합니다.
1590년에는 성당을 수도원 옆에 지었는데 초창기의 성당 모습은 나무로 만든 작은 예배당 수준이었는데
17세기에 재건축 하였다가, 18세기 초에 식민지 바로크풍인 지금 모습처럼 건축 하였습니다.
현재 건물은 1997년 새롭게 복구하여 일반에게 공개하였고 아시아 지역에서의 카톨릭 선교에 관한 그림,
조각품들, 제구등 포르투갈 예술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인트폴 성당으로 가는길에 양옆으로 상점이 매우 많은데요
이 당시 한국에서 꽃보다 남자가 엄청 유행하던 시기였는데, 그 드라마를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이곳이 나왔는지 VCR로 드라마가 틀어져 있고, 한글로 꽃보다 남자라고 씌여있을 정도였습니다.
앞서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기에서 언급했듯이, 에그타르트의 원조는 포르투갈입니다.
리스본 수도원의 수도사들이 간식으로 만들어 먹던것이 발전했고, 포르투갈의 문화가
이 곳 마카오로 들어오면서 마카오도 자연스럽게 에그타르트가 유명해 졌습니다.
그리고 싱가폴의 비첸향으로 유명한 육포도 이곳의 대표 판매 상품이었는데요 !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끝나서 저렇게 북적이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세인트폴 성당은 마카오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방문하는 곳입니다.
1603년 포르투칼인들이 건설하였다고 하나 나가사키 출신의 일본 가톨릭 교도들이 성당 건설에 깊숙이
개입되었다고 합니다. 성당의 원래 용도는 아시아 각지로 파송될 선교사들을 교육하는 기관이었다고 하는데
1835년 세인트 폴 성당은 의문의 방화로 정면 외벽과 지하실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소 되었습니다.
마카오 성바울성당은 한때는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라는 명성을 누렸는데요
마카오의 랜드마크 관광 명소 중 한 곳. 중국어로는 ‘성보록대교당’이라고 불립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성당으로 유명했지만 화재로 인해 지금은 한쪽 벽만 남아 있는데요. 겉보기에는
유럽의 성당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사자와 용 등 동양 문화와 접목된 조각 장식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카오도 홍콩과 마찬가지로 높은 빌딩들도 많았고,
무역의 교역지로서 큰 부를 누리고 있는 곳처럼 보였습니다.
다음 여행기는 싸이의 New Face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유명해진 베네시안 호텔여행기로 돌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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