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기 - 볼리비아 8일차] 우유니 2박3일 투어 1일차 (우유니 2박3일 투어 일정 및 비용)

2020. 3. 17. 00:01해외여행

꿈에 그리던 우유니에서 선라이즈투어, 스타라이트투어, 선셋투어, 데이투어를 모두 다 하고

 

오늘은 우유니 2박3일 투어를 통해 우유니를 떠나는 날이다.

 

 

우유니 2박3일 투어는 약 1,100~1,500 Bs 정도 비용이 드는데

 

우유니에서 출발해서 사막에서 2박을 하며 점점 칠레 국경쪽으로 이동하다가

 

3일째 아침에 칠레 국경에서 우유니로 다시 돌아오거나 그대로 칠레의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로 

 

넘어가거나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우유니2박3일투어일정

 

1일차 : 우유니->기차무덤->콜차니 마을->소금사막->소금 호텔-> 물고기섬->호텔

2일차 : 산 후안 마을 -> 오야게 화산 전망-> 까냐파 호수(점심식사)-> 에디온다 호수-> 온다 호수->

          실로리 사막-> 돌 나무-> 붉은 호수-> 숙박

3일차 : 붉은 호수-> 솔 데 마냐나-> 온천 Polkes-> 달리 사막-> 초록호수 -> 국경 Hito Cajon

 

 

차량+가이드+2박 숙박비+전 일정식사 + 국경->산페드로데아타카마 버스비 등이 포함되고, 

 

물고기섬 입장료 30Bol, 콜로라다 국립공원 입장료 150Bol , 숙소 샤워비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숙소는 정말 잠만 잘 수 있는 곳으로, 여러명이 한방에서 자므로 시설은 기대하지 말자

 

그리고 숙소에 따라 가전제품 충전이 어려울수도 있으니 여분의 배터리를 챙겨가야 한다.

 

(다행히 내가 머문곳은 전기 충전이 가능한 곳이었다.)

 

 

그리고 투어의 정원이 7명인데, 인원수가 모자랄경우 여행사들끼리 2명+2명+2명씩 모아서

 

팀을 만들기도 하고 이 과정에서 급하게 인원을 모을때는 원래 가격보다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

 

그렇게 해서 나도 평균가격보다 약 30% 이상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다.

 

 

투어의 출발은 10시이고 처음 목적지는 어제 갔었던 기차무덤으로 향한다.

 

2박3일 동안 같이 여행할 팀

 

투어 구성인원은 나와 전날 데이투어를 같이 했던 D양과

 

프랑스에서 온 벤자민-오드리 커플, 미국에서 온 앨리스, 그리고 독일에서 온 하겐 아저씨 까지 총 6명

 

그리고 우리의 기사이자 가이드까지 총 7명이서 2박3일간 같이 다니게 되었다.

 

 

나와 D양은 어제 이곳에 와 봤으므로 별다른 사진을 찍지 않고 다시 천천히 둘러보았다.

 

우리 가이드와 차량
2박3일동안 함께할 차량

 

 

여행자들의 짐은 차량위에 쌓아서 파랑 천으로 꽁꽁 싸매서 덮어놨지만, 사막을 달리다보니 

 

작은 입자의 모래를 막아내지 못하고 저녁에 숙소에 도착하면 캐리어 겉표면에 온통 모래가루가 묻어있다.

 

이런것을 감수하는것도 사막을 여행하는 여행자의 자세인 것 같다.

 

소금호텔을 가기전에 오늘도 콜차니 마을에 들른다.

 

콜차니 마을 박물관

 

콜차니마을에는 사막에서 모아온 소금을 가공하는 시설이 있다.

 

소금 블록으로 만든 집과 소금으로 만든 다양한 기념품 등도 판매한다. 

 

잠깐 머무르며 쇼핑을 즐기다가 어제와 같은 여정으로 소금호텔까지 왔다.

 

간단히 사진촬영을 하고 소금 사막으로 향한다.

 

우유니 소금사막 만국기
오늘도 푸른 우유니소금사막

 

오늘 가이드는 그동안의 가이드에 비해 사진 촬영 기술이 떨어졌다.

 

그래도 한국인들과 이런 컨셉사진을 찍다가 외국인들과 함께하니 뭔가 색다른 체험이긴 했다.

 

하겐 아저씨와 다섯 난장이
오늘도 하얗고 푸른 우유니
사진 구도가 아쉽;;;
하지만 바닥에 엎드려 열심히 찍고있....

 

 

재미있는 사진은 몇장 찍었으나, 구도가 맞지 않거나 배경이 일부 잘렸거나 흔들려서 흐리게 나와서 

 

이날 투어에는 만족할만한 사진은 찾지 못했다. 

 

하지만 그 전 투어에서 재미있는 사진은 많이 찍었으므로 덜 아쉬웠다.

 

그래도 우유니가 있어서 덜 아쉬웠다.

 

 

이제 그동안 정말 가보지 못한 깊은 사막속으로 들어간다.

 

첫 목적지는 하얀 사막 한가운데와는 어울리지 않는 선인장으로 이루어진 잉카와시 섬 이다.

 

좁은 산책로를 따라 섬 정상에 올라서면 새하얀 소금 사막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특이하게 사람 키를 훌쩍 넘기는 커다란 선인장들이 섬 전체를 뒤덮고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그 옛날 잉카인들이 심어놓은 것이라 한다.

 

하얀 소금 사막위에 그림같은 선인장들을 감상해 보자

 

잉카와시 섬 도착
곧게 뻗는 선인장들
질서정연하게 핀 선인장
잉카와시 섬 지도

 

 

잉카와시 섬 입장에는 30볼 (약 4,500원)의 입장료가 필요하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고 올라가서 한바퀴 둘러보는데에 약 30분정도면 충분하다. 

 

여유를 갖고 천천히 둘러본다.

 

섬 중턱에서 본 소금사막
곧게 뻗은 선인장
호기심에 따가운지 만져보게 된다
180cm인 내가 팔을 들어도 훨씬 높은 거대 선인장
소금사막 한 가운데 선인장 섬
우유니 사막과 대비되는 아름다움
산 정상에 올라와서 본 차량들 모습
매우 큰 선인장
선인장 섬 앞에서
선인장 섬 주차장

 

 

선인장섬을 충분히 구경한 후, 차를 돌려 첫날 숙소로 향한다.

 

숙소로 가는길에 눈썰매장 처럼 소금이 물기에 약간 젖어 축축한 곳이 있어서

 

여기에도 잠시 사진을 찍을겸 내려준다.

 

아름다운 소금사막
마지막 하얀 소금 사막
미국 친구와 점프샷

 

 

숙소까지 이동하다보니 어느새 컴컴한 밤이 되었다.

 

사막의 밤은 빨리 찾아오고 주변에 불빛이 없어서 역시나 하늘에는 수많은 별이 밝게 빛나고 있었다.

 

이 숙소는 다행히 아주 수압이 약하긴 했지만 10볼(약 1,500원)을 지불하면 샤워가 가능했다.

 

샤월 10볼
충전기

 

샤워를 끝내고 팀원들과 3:3으로 나누어 보드게임을 즐겼다. 

 

여기서 맥주 한잔과 함께 각자의 이야기도 나누고 의미있는 저녁시간을 보냈다.

 

 

2박3일 다국적 투어 팀
1일차 호텔 내부
저녁시간을 보내는 여행자들

 

 

서론에서 이야기 한 대로 숙소의 방은 정말 열악했다.

 

공사장 같은 숙소

 

 

여기도 약간 춥기 때문에 옷을 최대한 많이 껴입고 자야한다.

 

사막의 숙소들은 당연히 난방이 되지 않고 밤에는 매우 춥기에

 

옷을 최대한 많이 껴입고 자야한다.

 

 

이렇게 2박3일 투어의 첫날도 무사히 끝이났다. 

 

2일차 부터의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진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