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기 - 볼리비아 9일차] 우유니 2박3일 투어 2일차 (1편) : 오야게 화산전망, 까냐파 호수, 플라밍구

2020. 3. 18. 00:01해외여행

어느덧 중남미 3개월 여행의 중간 반환점을 도는 날이다.

 

3개월이란 시간은 참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즐겁게 여행을 즐기는 시간에서의 3개월은 정말 빠르다

 

벌써 절반이 지나갔다니, 그 동안 사고없이 무탈하게 잘 지낸것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도 건강하고 재미있는 여행이 되기를 기도하며 일정을 시작한다.

 

 

우유니 2박 3일 투어의 2일째 되는 날 !

 

사막 한 가운데서 세계각지에서 온 여행자들과 같이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이 밝았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한 아침식사 후 세수와 양치만 하고 여행길에 다시 나선다.

 

사막의 아침
1일차 밤에 머물렀던 숙소
어제 지나온길 위로 부지런히 떠 있는 태양
여행자들로부터 사랑받던 숙소의 마스코트 강아지 두마리

 

 

첫 번째 목적지를 향해 가다가, 드넓은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기찻길에서 잠시 멈추었다.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높은 산과 적막한 사막과 함께 덩그러니 놓여진 기찻길

 

끝이 보이지 않아, 더 신비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사막 한가운데[ 놓인 기찻길
볼리비아의 흔한 산
사막의 황량함

 

'카미노 아바로아-알로타' 길을 따라가다가 멈춘 곳은 오야게 화산 전망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여기서 멋진 남미의 눈덮인 화산을 보고, 개인지 늑대인지 아직도 헷갈리는 녀석도 만났다.

 

늑대라기엔 사람을 너무 잘 따랐지만, 생긴건 늑대에 더 가까워서 아직도 녀석의 정체가 미스테리다.

 

 

오야게 화산 전망 Mirador Ollague Volcano
볼리비아 오야게 화산 전망
관광지에 있는 동물
생긴건 늑대가 분명 맞는데
너의 정체는 무엇이냐

 

 

사람을 잘 따르던 녀석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이번엔 한국의 자연에서는 볼 수 없는 플라밍구(flamingo, 홍학)을 만나러 갔다.

 

대자연을 느낄수 있는 산에 둘러쌓인 얕은 호수에서 플라밍구들이 자유롭게 먹이도 먹으며 쉬고 있었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경계선을 표시해놔서 여행자들도 그에 잘 따르며, 

 

홍학이 자유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봐준다.

 

 

볼리비아의 자연
볼리비아의 플라밍구
멋진 화산배경

 

 

자유로운 플라밍구와 그 자유를 지켜주는 여행자들의 배려가 아름다운 풍경으로 돌아온다.

 

여기서 아름다운 플라밍구를 실컷 감상한다.

 

플라밍구가 자유롭게 노는 호숫가

 

 

자연 그대로 살고 있는 플라밍구들의 모습은 무척 평화로웠고 아름다웠다.

 

순간 싸이 박재상의 데뷔곡이 생각나서 재미나게 인증샷을 찍어봤다.

 

 

PSY 데뷔곡 자세
플라밍구들과 함께
자유로운 플라밍구들
먹기에 여념이 없다
자유롭게 거니는 홍학무리
볼리비아 대 자연과 플라밍구

 

플라밍구 영상도 함께 첨부한다.

 

플라밍구 flamingo 영상

플라밍구 무리 앞
먹이 주고 싶다
아름다운 호수와 플라밍구

 

 

다시 차를 타고 점심을 먹기 위해 까냐파 호수로 이동한다.

 

이 곳은 첫번째 들렀던 호수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이곳에서 가이드가 챙겨온 점심을 먹고 화장실을 들렀다가 이동하기로 한다.

 

 

까냐파 호수 Laguna Canapa
까냐파 호수 Laguna Canapa
까냐파 호수의 플라밍구
화장실로 이용금지
까냐파 호수 Laguna Canapa
설산 배경으로 까냐파 호수 Laguna Canapa

 

이곳은 투어의 휴계소 쯤 되는 곳으로, 

 

재미있는것은 화장실입장권과 와이파이 이용권을 판매하는데, 

 

화장실이야 생리적인 현상이라 당연히 가야하지만, 2박3일 투어내내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투어에서

 

유일하게 인터넷으로 접속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문제는 15분에 20볼 (약 3천원) 으로 매우 비싼 가격이라 나는  이용하지 않았다.

 

화장실티켓과 와이파이 구매
와이파이 이용권 구매처
투어차량과 점심식사 장소
투어차량과 가이드

 

 

여기서 우리 팀 멤버들과 점심을 맛있게 먹고 다음 코스로 이동했다.

 

우리 팀의 최연소 미국 소녀는 독일 하겐 아저씨를 '아이스크림맨' 이라고 불렀다.

 

하겐 아저씨가 안 보이면 "Where is ice cream man?" 이라고 물어봤는데, 

 

아마 아이스크림 하겐 다즈 "Haagen Dazs" 이름을 따서 지은 재치있는 별명인 것 같다.

 

 

2일차에 투어일정이 많아서 점심식사 이후의 여정은 2편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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