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기 - 칠레 1일차]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1일차 : 칠레 유심 구매 팁, 아타카마 기념품시장, 십자가언덕 야경, 아타카마 아르마스광장, 아타카마 기념품시장

2020. 3. 21. 00:01해외여행

앞으로 약 3주 (18일) 동안 머무르게 될 중남미 여행의 7번째 나라 칠레의 첫 여행도시 

 

별에서 온 그대 도민준이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했던 그 곳 

별에서 온 그대 도민준이 지구상에서 가장 좋아한다고 했던 그 곳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San Pedro De Atacama 이다.

 

 

산페드로 데 아타카마는 달의 계곡투어를 할 수 있는 마을 자체는 매우 작은 곳이다.

 

나처럼 우유니 투어를 통해 볼리비아에서 넘어오는 여행자도 매우 많다.

 

 

칠레에서 사람이 살기 시작한 가장 오래된 마을로,

 

일찍이 이 땅에 뿌리를 내린 '아따까메뇨' Atacamenos 들이 살아가는 곳이다.

 

건조하고 더운 사막기후에 알맞게 아도베 양식으로 지어진 흙집들은 이제 여행자들의 안식처가 되었다.

 

달 표면과 같이 울퉁불퉁한 표면 위로 지는 석양, 밤이면 쏟아지는 별, 용암 지대의 간헐천과 소금계곡 등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 세계 각지의 여행자들이 모인다.

 

 

아타카마의 골목
작은 마을 아타카마의 풍경

 

 

볼리비아의 사막에서 넘어왔기에 숙소에서 샤워부터 하고 휴식을 취하다가 

 

급한 빨래방부터 찾아 나섰다.

 

숙소 주인에게 물어보니 세블록 정도 떨어진 곳에 빨래방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서 빨래를 맡긴뒤 돌아왔다.

 

아타카마는 달의 계곡 투어가 유명해서 그런지 가는길에 보이는 작은 여행사에서는

 

달의계곡 투어와 별보는 투어를 열심히 모객하고 있었다.

 

투어 회사가 많은것을 확인하고 나중에 천천히 예약하기로 하고, 시내 관광부터 먼저 하기로 한다.

 

처음 들린곳은 산 페드로 교회 Iglesia San Pedro 였다.

 

앙증맞다고 느껴질 정도로 작은 규모의 식민지풍 교회로, 17세기에 세워졌다. 

 

마을 중심에 자리하고 있으며 아스팔트 도로가 없는 것과 어울리게 아도베 Adobe(진흙을 굳혀서 만든 흑볅돌)로 지어졌다.

 

또한 교회의 천장은 사막의 선인장 칵투스 Cactus를 말려서 붙였으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산 페드로 교회 Iglesia San Pedro
산 페드로 교회 Iglesia San Pedro 내부

 

 

우선 칠레에 왔으니, 통신부터 개통하려고 했으나 스페인 문화로 인해

 

13시부터 16시까지 Piesta로 인해 영업을 안하는 곳이 많았다.

 

작지만 아름다웠던 아르마스 광장의 한켠 식당에서 나도 피에스타에 맞춰 여유롭게 식사를 하기로 했다.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아르마스 광장
평화롱누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아르마스 광장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아르마스 광장앞 레스토랑 점심식사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우유니와 아타카마 두군데 투어를 모두 예약할 수 있다.

 

 

내일 모래 칠레의 작은도시 칼라마로 넘어가야 하기에, 우선 버스터미널로 가서 버스티켓을 예매하기로 한다.

 

작은 마을 답게 버스터미널까지도 충분히 걸어갈 수 있기에 아름다운 사막의 작은 마을을 감상하며

 

천천히 걸어가 보기로 했다.

 

아타카마 이발소
터미널 가는길 보이는 먼 산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버스터미널
깔라마 Calama 행 turbus 예매
칠레의 작은 마을에 서 있는 현대차 테라칸
현대차 테라칸

 

 

한국을 떠나온지 거의 50일.

 

오랜만에 내가 한국에서 타고 다니던 차와 같은 모델에 같은 색상의 차를 마주하니 

 

색다른 반가운 느낌이 들었다.

 

 

무사히 버스표 예매를 마치고, 돌아와 아르마스 광장앞의 기념품 시장 Feria Artesanal San Pedro de Atacama 에서

 

쇼핑을 하였다.

 

아타카마 기념품 시장 Feria Artesanal San Pedro de Atacama
아타카마 기념품 시장 Feria Artesanal San Pedro de Atacama
칠레 비니 써보고 구입

 

 

비니 하나를 사서 쓰구 유심카드와 패키지를 구매하러 갔다.

 

아르마스 광장에 통신회사가 있지만 거기에서 판매하는 것은 너무나 비쌌기에

 

구글링을 통해 저렴한 패키지가 있는 것을 알고 일반 매점같은 곳에 찾아가

 

사진을 보여주며 심카드를 사고 아저씨께 충전을 부탁했다.

 

데이터 8기가에 30일동안 사용가능한 요금제가 10,000 칠레페소이니 매우 경제적이었다.

 

(2기가 만큼의 SNS 서비스 별도 이용가능)

 

 

칠레 클라로 통신사 패키지 요금제

 

 

 

 

슬슬 저녁이 되어, 저녁을 먹으려던 찰나에 칠레방에서 저녁 동행 및 유명한 십자가언덕야경 동행을 구한다는 

 

메시지를 보고 바로 조인했다.

 

이 친구들은 남자1명 여자1명 이었는데, 여자친구는 나와 띠동갑, 남자친구는 나와 10살차이, 정도 나는 

 

어린친구들로 처음엔 둘이 연인인지 알았는데, 정말 현실남매 처럼 친하길래 원래 아는 사이인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고 여기 여행와서 처음 만났고 친해졌다고 한다. 

 

 

이 친구들이 달의 계곡 투어도 매우 저렴하게 잘 예약했다고 해서 내일 투어도 같이 하기로 했다.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도 사막이라 저녁에 별이 무척 잘 보이는데,

 

십자가가 있는 언덕은 한국 사람들만 찾아가는 명소라고 한다.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가 해가 지고 캄캄해질 시간이 되어 만나서 십자가 언덕까지 걸어갔다.

 

걸어가는 내내 가로등도 없어 칡흑같은 어둠을 뚫고 가는데, 꽤나 무서운것이

 

이 친구들이 나를 섭외한 이유를 알 것도 같았다.

 

도착해서 이 친구들이 가져온 카메라로 별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사진이 나오지 않았다.

 

몇번 해보다가 안되나보다 하고 포기하려던 찰나, 카메라 렌드 커버를 안 벗길걸 찾아냈다.

 

어처구니 없이 웃다가 다시 찍어보니, "와" 하는 감탄사가 나온다.

 

도민준이 여기를 좋아했다는 이유가 자신이 온 우주 외계행성이 잘 보여서 였다고 하는데

 

그 말에 수긍이 갈 정도로 많은 별이 보였다.

 

 

이런 십자가 기둥이 언덕위에 덩그러니 세워져있다.

 

휴대폰으로 찍어도 별이 몇개 나올 정도로 별이 많고 선명하기도 했다.

 

그럼 미러리스 카메라로 촬영한 십자가 언덕에서 바라본 별을 감상해보자

 

십자가 언덕 하늘
십자가언덕 푸른 별
십자가 언덕에 기대어
십자가 언덕 별관람 만세
아름다운 언덕 위 별
아타카마 사막의 별구경
Hello Atacama
손전등을 활용한 별사진

 

여기서 우리 셋이 사진을 찍고 있는데, 한명 두명씩 사람들이 찾아오는데 역시 모두 한국사람이다.

 

올 때 무서움을 느낀 여행자들이 내려갈때는 모두 다 같이 내려가자고 결의를 하고

 

마을까지는 다 같이 내려와서 오는길은 무섭지 않았다.

 

 

오늘 동행한 친구들과는 내일 달의계곡 투어에서 만나기로 하고,

 

숙소로 들어와서 허기를 우유니에서 산 컵라면으로 때웠다.

 

 

칠레에서 먹는 김치라면

 

 

이렇게 칠레의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에서의 첫 날이

 

매우 알차게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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