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기 - 볼리비아 10일차] 우유니 2박3일 투어 3일차 : 간헐천, 노천 온천, 베르데 호수, 달리 사막, 국경건너기

2020. 3. 20. 00:01해외여행

 

해가 뜨기도 전인 캄캄한 새벽,

 

칠레의 국경까지 내려가는 우유니 2박3일 투어의 마지막날 투어가 시작된다. 

 

 

새벽녘 동이 트는 가운데 몇 십 미터 높이로 솟아 오느는 가스와 간헐천을 보기 위해 사륜차량은 속도를 낸다.

 

강한 유황 냄새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진흙이 활화산의 위력을 느끼게 해준다.

 

유황냄새나는 가스기둥
솟아오르는 가스
신비한 광경

 

솟아오르는 가스 기둥 영상

 

 

이 곳은 솔 데 마냐나 Sol de Manana 라고 불리는 곳이라고 한다.

 

이른 새벽 추운 사막의 아침에서 올라오는 따듯한 가스앞에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가스 기둥 인증샷
가스 기둥 지대

 

이곳 바닥 지천으로 신비하게 가스 기둥이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행자들 모두 이 신비한 광경을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이 없다.

 

사진을 찍을때도 가스가 올라와서 카메라를 뿌옇게 만들어 사진 찍기에 어렵게 만들정도였다.

 

유황 가스 구역
유황 가스 지대
활화산 실감 구역

 

유황가스 지대를 지나, 온천을 하러 간다.

 

일몰과 함께 따듯한 유황온천에 몸을 담그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이 온천은 Polkes 바로 호수 옆에 붙어있고, 사막의 아침 추위를 날려주었다.

 

그러나 나는 곧 칠레로 넘어가야 했기에, 옷도 갈아입을 시간도 부족하고 하여 그냥 차에서 음악을 들었다.

 

모두 온천을 하러 간 사이 차에 내 휴대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태양의 '눈,코,입'을 들었다.

 

우유니 온천 Polkes
우유니 사막투어 마지막날의 핵심 온천투어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며 온천
Bryan's i-Phone 연결
투어 및 버스티켓 바우처

 

 

볼리비아 국경에서 칠레의 산 페드로 데 아타가마로 9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야했기에

 

짧은 온천을 끝내고 다시 여정을 시작한다.

 

볼리비아 국경 Hito Cajon을 가기전에 달리 사막 Desirto Dali 과 초록 호수 Laguna Verde 를 들른다.

 

달리사막
사막의 이정표
아름다운 달리사막
이 사막도 이제 안녕
초록호수
볼리비아 초록호수
국경까지 다 와서 마지막 볼리비아의 사막 모습
굿바이 볼리비아

 

 

국경에 도착하니, 이미 여행자들이 넘쳐났다.

 

9시 버스를 타야하기에 심사까지 마치고 출국하기까지 시간이 너무나 빠듯해 보였다.

 

갑자기 가이드가 나와 동행의 여권을 달라고 하더니 30볼씩 달라고 한다.

 

여권과 돈을 갖고 저 국경사무실 쪽으로 걸어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출국 스탬프가 찍힌 여권을 건네주며 얼른 버스에 타라고 우리가 탈 버스를 알려준다.

 

이건 편법이긴 하지만, 저 버스를 타지 못하면 국경을 건너가지 못하기에 

 

급할때는 이런 융통성도 꼭 나쁜것만은 아닌것 같다. 

 

볼리비아 국경 출국심사 사무소
볼리비아 국경 출국심사 대기줄

 

들어올때도 허술하더니, 나갈때도 빈틈이 많은 볼리비아의 출입국 시스템이었다.

 

우리 둘을 제외한 외국 친구 네명은 다시 차를 타고 우유니로 돌아간다고 한다.

 

2일동안 나누어 온길 사막길을 하루종일 돌아가야한다고 생각하니, 고생이 될 것 같았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듯이, 이 친구들과 인스타 친구를 맺고 각자의 길을 향해 나아갔다.

 

그리고 2박3일 동안 잘 리드해준 가이드에게 남은 볼리비아 돈도 팁 명목으로 다 주고 국경을 건넜다.

 

버스를 타고 나눠준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는데, 스페인어로 되어 있는 부분도 많았다.

 

다행히 이때 같이 동행한, 한국분이 스페인어를 잘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버스를 타고 아주 조금 왔을 뿐인데, 칠레의 국경 검사는 볼리비아와는 완전 달랐다.

 

커다란 창고같이 생긴 검문소에 버스마다 여행자들의 모든 소지품과 가방을 꺼내서 보여줘야했다. 

 

칠레 산 페트로 데 아타카마 국경 검문소

 

문제는 정말 세세하게 검사하느라 짐을 다 헤짚어 놓고 정리도 결국 여행자의 몫이다.

 

순간 조금 짜증이 났지만, 이렇게 꼼꼼하게 검사해야 테러 등 리스크를 줄여

 

장기적으로 내가 안전해진다고 좋은 쪽으로 생각했다.

 

 

국경에서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까지는 약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간다.

 

마을의 곳곳에 버스가 정차하는데, 숙소를 예약하지 않은 나는 그냥 대충 마을 중심으로 보이는 곳에 내려서

 

숙소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버스 하차 한 곳 바로 앞 숙소에 들어가서 방과 시설을 둘러본 뒤

 

그냥 그곳에 머무르기로 했다.

 

 

별에서 온 그대 도민준 씨가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했던 그 곳 

지구상에서 가장 좋아한다고 했던 그 곳 

 

칠레의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San Pedro de Atacama 에 대한 여행기는 다음 편에서 이어진다.

 

칠레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San pedro de Atacama

 

브라이언의 중남미여행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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