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기 - 아르헨티나 4일차] 엘 칼라파테 - 우수아이아 버스 이동

2020. 4. 19. 00:01해외여행

오늘은 하루종일 버스를 갈아타고 국경을 넘나들며 이동만 하는 날이다. 

 

약 13시간의 이동시간이 걸리니 정말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한다.

 

아침 07시에 엘 칼라파테에서 출발하여, 버스 환승을 1회 한 후에 

 

두번의 국경을 건너서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에 20시에 도착하는 살인적인 이동이다.

 

우수아이아는 '세상의 끝'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Andesmar 에서 구입한 TAQSA MARGA버스
RIO GALLEGOS 행 버스
TAQSA 버스 내부

 

아침 7시에 출발했기에 타자마자 잠이 들었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리오 갈레고스 RIO GALLEGOS 에서 잘 내려서 버스를 환승해야 한다. 

 

약 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니, 우선은 버스에 올라 알람을 맞추고 잠을 청했다.

 

자다보니 한 40분도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알람이 울리고 대충 리오 갈레고스에 도착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기사님께 물어보니 맞다고 한다. 여행을 하다보면 방향감각과 이런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직감 같은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여기서 잘못 내리면 완전 일정 전체가 꼬여버리기 때문이다. 

 

리오 갈레고스 RIO GALLEGOS 버스터미널에서 내려 약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다. 

 

2시간동안 난방도 안되는 버스 터미널에서 터미널 내부를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 

 

리오 갈레고스  RIO GALLEGOS 버스 터미널
리오 갈레고스  RIO GALLEGOS 버스 터니멀 외부
리오 갈레고스  RIO GALLEGOS 내부
아르헨티나 버스 노선도
내가 타야할 우수아이아행 버스 회사 창구
리오 갈레고스  RIO GALLEGOS 버스터미널 내 조각상
점점 해가 떠오르는 리오 갈레고스
우수아이아행 TECNIAUSTRAL 버스 도착
우수아이아행 TECNIAUSTRAL 버스 탑승

 

 

약 2시간 정도 잘 기다렸다가 우수아이아행 TECNIAUSTRAL 버스를 탑승했다.

 

버스는 약 1시간 정도 달려 칠레 국경에 도착했다. 

 

우수아이아 까지 최단거리로 가려면 태평양의 짧은 거리를 배로 건너야 하는데 이곳이

 

칠레의 영토이기에, 아르헨티나 출국심사 및 칠레 입국심사를 다시 해야 한다. 

 

 

출입국심사가 끝난뒤, 차는 배에 실리고 배로 바다를 건너가게 된다. 

 

그리고 약 2시간 을 더 달려 가면 다시 국경이 나오고, 칠레 출국 및 아르헨티나 재입국을 한다.

 

최단 거리로 가기위한 절차 이므로, 재미있게 이동했다.

 

다만 계속 출입국 도장을 찍게 되어 여권페이지가 소모 되는것은 조금 아까웠다.

 

첫번째 출입국 심사소
첫번째 출입국 심사소
페리 탑승
파타고니아 발파라이소 페리
페리 내부 객실
도착후 버스를 타고 다시 2시간 달려간다
2번째 출입국 심사소
2번째 출입국 심사소
아르헨티나 재입국
칠레의 실종 아동 포스터인듯 하다

 

 

이 출입국 심사소에서 약 5시간을 달려 드디어 이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에 도착했다. 

 

주유소 옆 버스터미널에 버스가 정차하고 예약해둔 호스텔까지 짐을 끌고 걸어갔다. 

 

가는길에 느낌있는 박물관겸 카페겸식당인 알마첸 라모스 헤네랄레스 Almacen Ramos Generales도

 

지나가고 우수아이아 성당도 지나갔다.

 

푸에고 섬 Tierra del Fuego 답게 티에라 델 푸에고 은행이 있어서 ATM기에서 아르헨티나 페소를 

 

조금 인출하고 근처의 숙소로 이동했다. 

 

우수아이아에서 4박동안 머무른 숙소는 yakush hostel 이었다. 

 

 

YPF 주유소
알마첸 라모스 헤네랄레스 Almacen Ramos Generales
우수아이아 성당
티에고 델 푸에라 은행
야쿠쉬 호스텔

 

 

엘 칼라파테에서 비행기로 출발한 동행보다 내가 조금 일찍 도착해서 숙소에서 만났다.

 

하루만에 만났는데, 이 친구가 조금 더 빨리 출발했는데 공항대기 시간이 길어 

 

버스를 타고 온 내가 먼저 도착했다. 둘다 긴 이동으로 피곤한 상태여서 저녁은 간단히 사먹고

 

돌아와서 바로 잠을 청했다.

 

세상의 끝인 우수아이아에서의 4박5일 여행이 매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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