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비저블맨 (The Invisible man , 2020) 줄거리 및 관람평 (쿠키) - 스포주의

2020. 4. 28. 10:28문화생활

 

<본 글은 영화 내용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읽기 전 주의 부탁드립니다!>

 

 

Visible : 보이는, 알아볼 수 있는, 가시적인, 뚜렷한 의 반댓말인 

 

Invisible : 보이지 않는, 볼 수 없는, 무형의 란 뜻이 제목인 것으로 봐서 공포나 스릴러 영화로 생각했다. 

 

대표 장르에는 내 예상대로 공포나, 스릴러로 되어 있긴 했지만 약간 SF 소재도 다분했던것이

 

입으면 투명인간이 되는 수트를 개발해서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내용이 나오기 때문이다.

 

주말 저녁 극장은 신작개봉이 없기도 하고 아직 코로나19여파로 사람이 거의 없었다. 

 

내가 방문했던 부평 CGV는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관람좌석, 앞 뒤 띄어앉기를 시행하고 있었다. 

 

지난달 다크워터스에 이어 이번에도 한달에 한번 KT VIP 멤버십을 통해 혜택을 받고 영화를 보러 갔다.

 

 

KT 멤버십 VIP 초이스 혜택으로 극장에서 영화 공짜로 보기

언제부터인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오랫동안 KT 를 사용하고 있다. 다른분들처럼 TV, 기가인터넷, 전화까지 묶어서 약정으로 쓰다보니 쉽게 갈아타지 못하고 계속 같은 회사를 거의 20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다. 그..

bryan8.tistory.com

 

인비저블 맨 18:45분 영화
CGV부평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인비저블맨의 시작은 평범해 보이는 부부의 새벽침실에서 시작하는데 주인공인 세실리아가

 

자신의 언니를 부른 후 급히 야반도주 하며 시작된다.

 

여자는 결혼생활 내내 남편에게 괴롭힘받고 시달렸다고 말하고, 그 고통으로 괴로워 하다가 

 

점차 안정을 되찾고 증상이 나아질때쯤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다.

 

유언의 내용과 재산분할 집행을 위해 남편의 친동생을 찾아가게 되는데, 그 자리에서 주인공 세실리아는 

 

자신 앞으로 500만 달러의 유산이 상속되며, 매달 10만달러씩 앞으로 5년간 지급될거라는 소식을 듣는다.

 

단, 전제조건이 있었는데 그녀가 범죄를 저질러서 유죄판결을 받거나 정신적으로 온전해야만 한다.

 

 

사실 이 조건이 있을때부터 뭔가 불안해지며 주인공이 이 조건을 지킬 수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자였던 남편이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유산을 넘겨줄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어쨋든 주인공 세실리아는 조카앞으로 계좌를 만들어 주며 매달 자신에게 상속될 금액의 10%인

 

매달 1만달러씩 조카의 대학학자금을 준비해주며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게 된다. 

 

그러다가 점점 보이지 않는 정체가 자기 주변을 서성거리는 것을 직감하고, 불안에 빠진다.

 

특히 처음 인비저블 맨의 등장(?) 씬 이었던 빈 허공에서 입김이 나오는 장면은 앞으로

 

다가올 일을 강렬하게 암시해 주었다.

 

세실리아는 그런 불안감과 공포를 이겨내고 다시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 구직 면접을 보러 가지만

 

그곳에서 기절하며 실신하고 말고, 안정제 과다 복용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이 와중에 누군가 자신의 이메일 계정으로 친언니인 에밀리에게 독한말이 담긴 이메일을 보내고

 

자매 사이는 걷잡을 수 없이 틀어지고, 투명인간이 조카 시드니와 둘이 있는 공간에서 조카의 뺨을 때리며

 

이를 오해한 조카와의 사이까지 멀어지게 되자 세실리아는 공포와 분노로 가득차게 된다. 

 

 

안정을 찾고 전 남편에게 전화를 거는 주인공은 천장에서 울리는 진동소리를 느끼고, 사다리를 이용해

 

집 천장에 올라가 한 휴대폰을 발견하고 그 때 마침 휴대전화로 "Surprise"라는 문자가 도착한다. 

 

자신의 남편이 죽지 않아서 이 근처에 있다는 것을 직감한 주인공은 사다리 쪽으로 하얀 페인트를

 

뿌리게 되고 어떠한 존재가 페인트를 덮어 쓴 후, 싱크대에서 페인트를 씻어내고 도망가게 된다. 

 

세실리아는 자신이 도망나왔던 이전 집으로 가게 되고 그곳의 지하에서 정체불명의 수트를

 

발견하게 되고 그 것이 입으면 투명인간이 되는 옷이라는것을 알아내게 된다. 

 

그리고 언니와 화해하기 위해 사람이 많은곳에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는데, 

 

투명인간 수트를 입은 존재가 언니를 칼로 죽인 후 그 칼을 주인공의 손에 쥐어주며 주인공은

 

현행범으로 바로 체포되어 정신병원에 수감되고, 피임약을 먹어오던 본인의 임심사실을 전해듣는다.

 

그리고 자살기도를 하다가 투명인간에게 저지당하고, 마지막으로 항복하며 본인 예상대로 살아있었던

 

원래 남편에게 돌아가게 되면서 다시 정겹게 식사를 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본인이 그 수트를 입고 

 

일부로 CCTV에 찍혀 남편을 죽이게 된다. (화면상으로는 자살한 것처럼 보이게 위장한다)

 

 

그리고 죽어가는 남편을 향해 "Surprise" 라고 당했던대로 그대로 갚아주고, 복수에 성공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인비저블맨 대표포스터 - 출처 포토뉴스

 

인비저블 맨으로 만들어 주는 수트에 대한 아이디어가 굉장히 신선했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개봉한지 2달이 지나도 누적관객 57만명 정도만 본게 아쉬울 정도이다. 

 

실제로 네이버 평점 7.62점 아래 한줄평을 보면 

 

"옆에서 기침을 시작하자 비로소 공포영화임을 느꼈다. "

 

"우한코로나 때문에 관객이 인비저블... "

 

"영화관에 나혼자 있는게 제일 무서웠다." 

 

등등 코로나 19로 인한 웃지못할 평가들이 많이 있어서 더 안타까웠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 모두 탄탄한 영화라고 평가하고 싶다.

 

참고로 쿠키영상은 없으니 기다리지 않고 영화가 끝나고 바로 퇴장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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